태안이어 당진 7, 8호기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두산중공업이 지난달 태안화력 7, 8호기 건설계약자로 선정된 데 이어 동서발전의 당진화력 7, 8호기의 주기기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두산중공업(사장 김대중)은 한국동서발전(주)이 발주하고 일본의 IHI, 도시바, 바브콕히타치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국제경쟁입찰로 열린 당진화력발전소 7, 8호기 주기기 입찰에서 기술성 평가, 경제성 및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이 수주할 경우 터빈발전기 및 보일러 등의 주기기 기자재 제작, 공급 및 설치를 수행하게 되며, 2007년 말 준공 예정이다.

당진 7, 8호기는 500㎿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공사로 충남 당진군 석문면 교로리에 건설될 계획으로 올 12월경 착공할 계획이다. 당진화력 7, 8호기의 건설사업은 총 3,074억원의 비용이 투입되며 7호기가 2007년 6월말에 8호기가 12월에 각각 상업운전에 돌어갈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화력BG장 홍성은 전무는 “국제경쟁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그 동안 20여기 이상의 500㎿급 화력발전소 기자재 공급 및 기전설치 등을 통한 축적된 경험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 및 가격경쟁력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확보해 왔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8월 태안 화력발전소 7, 8호기 건설공사 수주하는 등 하반기 들어 국내 발전설비 사업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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