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문무과학성과 경제산업성은 지난 12일 작년 12월말까지의 일본 플루토늄 관리 상황을 종합하고 원자력위원회에 보고했다. 핵 연료 사이클 개발기구의 재처리 시설을 시작으로 일본내에 보관되고 있는 플루토늄은 합계 5,405㎏으로 관서전력의 다카하마(高浜) 발전소로부터 영국 핵연료회사(BNFL)에 MOX 연료가 반송된 것 등을 통해 2001년과 비교해 276㎏ 킬로그램 감소했다.

일본은 핵 비확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1994년부터 국내 플루토늄 관리 상황을 공표하고 있다. 또한 원자력위원회에서는 올 8월 전력 각사나 일본 원자력연료 등에 대해 플루토늄의 보유량이나 보관 장소를 년 1회 답고시키는 방향에서 합의했고 금후 사업자 단위로의 관리 상황에 대해서도 원자력위원회의에서 공표된다.

해외에 보관중인 플루토늄은 영국과 프랑스가 합계 3,351㎏으로 전년보다 872㎏킬로그램 증가했다. 또 사이클 기구의 재 처리 시설에서는 새롭게 180㎏의 질산 플루토늄 등이 MOX 연료의 원료가 되는 산화 플루토늄에서 전환·회수됐다. 이 중 14㎏에 관해서는 작년 중에 연료 가공 단계로 옮겨졌다.

또 영국과 프랑스에 보관되고 있는 플루토늄은 기본적으로 MOX연료로 가공되고 일본내의 경수로에 이용된다. 관서전력에서는 2007년 중에 다카하마 원자력발전소에서 plutonium thermal use 계획의 실시를 예정하고 있다.

한편 플루토늄 이용에 관해서는 1997년에 제정된 ‘국제 플루토늄 지침’에 근거, 일본을 포함한 9개국이 IAEA에 자국의 관리 상황을 보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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