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에너지 장관들은 지난달 25일 오는 2007년 중반까지 전기 및 가스 시장을 완전 개방하기로 합의했다고 관리들이 말했다.

니콜 폰테인 프랑스 산업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프랑스가 2007년 7월까지 전력시장개방을 산업용 사용자에서 민간 소비자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EU 전력시장 완전 자유화 합의의 최대 걸림돌이었다.

폰테인 장관은 “프랑스를 포함해 모든 (EU) 회원국이 수용할 수 있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집행위원회(EC)는 가정용 전기 및 가스 부문이 2005년까지 경쟁체제로 전환되길 희망해왔으나 프랑스는 목표시한이 너무 이르다며 반대해왔다. EU의 상업용 전력시장 개방은 2004년으로 예정돼 있다.
폰테인 장관은 프랑스 국영 에너지 거대 기업인 일렉트리시테 드 프랑스와 가즈드 프랑스가 2007∼2009년까지 가정용 시장의 대외 개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력시장이 완전 개방되면 사용자들이 업체와 가격을 선택할 수 있으며 경쟁이 치열해져 가격이 내려갈 수 있다. 폰테인 장관은 세부적인 합의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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