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기공(대표 이경삼)이 제1회 '한국경영혁신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경영혁신대상'은 한국품질경영학회와 포브스코리아가 각 분야에서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을 만한 뛰어난 경영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리더십 △고객만족경영 △전략경영 △지식경영 △노사화합경영 △스피드경영 등 모두 6개 부문에 대해 수상기업이 선정한다.

한전기공은 특히 노사화합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노사화합경영'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한전기공의 이번 수상은 지난 3월에 노사평화를 선언하는 등 회사와 노동조합이 한마음으로 전력산업의 안정과 번영에 힘쓰는 한편, 정비시장 경쟁체제에 적극 대처해 온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전기공 이경삼 사장은 "정비시장이 경쟁체제로 치닫는 상황에서 고객인 발전회사의 신뢰를 확보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노사가 함께 인식하고 내린 결정"이라며 "특히 상생(相生)에 근간을 둔 노사문화의 가치를 인정받게 되어 기쁨이 남다르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전기공 배병관 노조위원장은 "우리의 노사화합은 불안한 미래 정비시장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노사 공동노력의 소산이며, 이는 결국 회사의 발전과 조합원 및 가족 모두를 위한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기공은 1일 본사 1층 강당에서 이 사장과 본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경영 선포식을 갖고 윤리경영을 위한 다짐을 대내외에 천명했다.

이 사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 △주주이익 극대화 △인간존중 경영 △신뢰받는 기업추구 △사회적 책임이행 등 5가지 윤리경영 이념을 설정하고 윤리경영의 본격시행을 선언했으며, 이어서 본사노조 정기천 지부위원장과 기획처 이진호 과장이 노사 양측 대표로 나와 대표선서를 하고 윤리경영을 실천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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