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A-COM社와 TRS통신기술 이용 동반 진출키로 / 미·영 대규모 정전사태 관련 자동화통신 기술수출 기

발전설비 중국 진출 등 계속해서 해외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는 한전이 이번에는 전력통신사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한전은 최근 한전 삼성동 본사에서 미국 M/A-COM 사와 전력자동화용 TRS(Trunked Radio System : 주파수 공용 무선통신시스템)통신기술을 이용해 해외사업에 동반 진출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 : 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최근 미국 북동부지역 및 영국 런던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됨에 따라 세계 각국이 정전예방, 전력공급중단 최소화 등을 위해 전력설비 자동화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M/A-COM사의 제의에 의해 성사된 것이다.

한전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M/A-COM사와 합작형태로 해외사업에 진출하게 됐으며, 우선 아시아 지역의 M/A-COM사가 이미 확보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미주, 유럽 등으로 그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가게 된다.

이로써 무선통신방식(일명 TRS)을 이용한 전력설비 자동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내에서만 약 4,000개소의 전력공급 조절용 개폐기를 자동 운전해 온 한전의 설비기술 및 운용 노하우와 세계적으로 상당수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M/A-COM사의 마케팅 능력이 상호 결합,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미국 M/A-COM 사는 다국적 기업인 Tyco그룹(2003년 포브스지 선정 전세계 500대 기업중 58위 기업)의 계열사로 M/A-COM사의 TRS 장비는 전력, 소방, 경찰, 국방 등 전세계 많은 공공기관에서 운용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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