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장인순)이 한국화학회, 한국환경공학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방사성 폐기물의 안정성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학술회의 ‘MIGRATION 2003’이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MIGRATION 2003’은 세계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방사성 폐기물 처분 분야 국제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주최국인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독일, 캐나다, 프랑스, 영국, 일본 등 세계 20여개국 350여명의 전문가가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방사성 폐기물을 지하에 처분했을 때 이 물질들이 토양, 암석과 반응하는 양상과 주위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최신 연구결과들을 발표하고 토론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독일 방사성 폐기물 관리연구소장을 역임한 김재일 박사와 노벨상 화학분야 심사위원인 스웨덴의 그렌테 박사, 스위스의 헤더만 박사, 미국의 쇼팽 교수 등 해외 석학들이 다수 참석해 더욱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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