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홋카이도)전력이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토마리 발전소 3호기(PWR, 91.2만㎾)에 관한 원자력안전위원회 주최의 제2차 공청회가 지난달 22일 홋카이도 토마리무라(泊村)의 토마리무라 공민관에서 열렸다. 현지 4개 도시 등의 17명이 의견진술을 실시해, 안전 대책, 지진·재해 대책 등을 중심으로 질문이 이어졌다.

일련의 원자력 문제에 관련해 원자력의 검사 제도나 유지기준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공청회는 별다른 소란없이 종료돼 토마리 3호기 건설 계획은 내년 4월 착공, 2008년 12월 운전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토마리 3호기 건설 계획에 대해서는 1999년 6월에 경제산업성 주최로 제1차 공청회를 실시, 2000년 10월 전원개발 조정 심의회에 상정돼 국가의 전원개발 기본계획에 포함됐다.

의견 진술에서는 일련의 원자력 문제의 동향을 근거로 검사제도의 재검토, 새롭게 도입되는 유지기준으로 안전성 유지여부 등 원자력의 검사제도나 유지기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원자력 보안원측이 “전력회사의 자주점검을 정기 자주검사로서 법적인 위치설정을 명확하게 해 보다 실효 있는 법개정을 진행시키고 있다”며 “유지기준은 안전수준의 유지를 전제로 기기의 건전성 평가 기준을 정하는 것으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배관류의 열피로·부식 대책에 관한 질문에 대해 “설계 및 운전 후의 검사로 충분한 안전 대책이 취해지고 있다”라고 답변한 것 이외에, 내진 안전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되고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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