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수산중공업이 노동부에서 선정하는 하반기 신노사문화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노동부는 최근 현대건설 등 대기업 24개 사와 수산중공업 등 중소기업 11개 사를 노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참여와 협력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온 기업으로 각각 선정, 발표했다.

이번 선정에서 현대건설은 사무직 노조불인정 등을 둘러싸고 노동조합간부 해고, 부당노동행위 고소 등 '90년대 후반까지 불신과 대립의 노사관계가 지속됐으나 2000년 10월 현대그룹의 유동성 위기의 여파로 기업이 부도나자 노동조합이 주축이 되어 채권단에 4만여통의 호소문 발송, ARS모금운동, 경영정상화를 위한 무분규 선언, 노사화합 자전거 이어달리기 등노사가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건설기업으로 재도약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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