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기기발주 가능한 주설비에 포함 / 공기단축 가능·책임한계 명확해져

한국남부발전(대표 이임택)이 하동화력 7,8호기 건설공사 발주방법을 분야별 일괄발주로 변경, 개선했다.

남부발전은 민간기업 보유 기술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관련업계와의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건설여건 변화에 따른 다양한 발주방식 적용이 필요하다고 보고 기존 분할발주에서 분야별 일괄발주(Island Turnkey)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 일괄발주의 경우 설계용역 부분에서 기본설계(기술지원용역)는 발주해 발주처인 남부발전과 용역사고 공동으로 수행하고, 상세설계는 턴키업체가 수행하게 된다.

기자재 및 시공 부분은 주설비의 경우에는 기존 분할 또는 설치도 발주에서 분야별(보일러, 터빈, Yard)로 일괄 발주하도록 했으며, 보조기기는 가능한 주설비에 포함해 발주한다.

또 시공부분은 각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에 포함 발주하게 된다.

이로서 기존 약 45개 패키지로 발주되던 것이 약 15개 패키지 이내로 축소된다.

남부발전은 분야별 일괄발주 도입으로 설계에 시공성 반영이 용이하고,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발주자 측의 관리인력을 감소할 수 있고, 책임한계도 명확해진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남부발전은 건설사업 핵심역량을 충분히 배양할 수 있으며 국내 업계와 동반해 해외진출할 수 있는 기반도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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