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그룹사 경영평가서 계량·비계량 1위 ‘쾌거’
신흥 개발도상국 중심 해외사업 기회 확대 전망

세계 최고 종합 플랜트 서비스社 도약 차곡차곡
동반성장·품질경영 지속…나주 이전은 혁신 기회

동주공제(同舟共濟).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는 의미의 고사성어다.
내달말이면 한전KPS를 이끌어온 지 만 2년을 맞는 태성은 사장은 전 임직원들이 현재 한전KPS라는 배에 함께 몸을 싣고 험난하고 변화무쌍한 경영환경에 맞서 ‘MUV 2013’과 비전 2020의 성공적 달성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전진해 나가고 있다는 의미로 이 고사성어를 인용했다.
“배가 빠른 물살과 커다란 파도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배를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가 돼야 합니다. 자칫 각자가 맡은 역할이 충실히 이뤄지지 못한다면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벗어나 생각지도 못한 곳으로 흘러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태성은 사장은 한전KPS 직원 모두가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하나된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재차 ‘공동체 의식’을 강조했다.
이러한 하나된 마음이 통했을까. 한전KPS는 최근 전력그룹사 경영평가에서 계량 및 비계량 부문에서 공동으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해외사업 발족 이후 최초로 2007년에는 1억달러 수주에 이어 올해에는 모로코 석탄화력 시운전 턴키 공사 등 서남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발전설비의 성능개선 주기가 도래 등으로 국내 발전정비 분야 사업 확장은 물론이며, BRICS 등 신흥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전KPS의 추가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한전KPS 태성은 사장을 만나 ‘명품정비’를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들어봤다.

“앞으로도 1등 유지할 것”
“지난해에는 지속적 성장경영이라는 경영방침 아래 기존 정비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기반 확충,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 효율적 경영시스템 구축이라는 세부과제들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매출액 9255억원, 영업이익 1191억원, 당기순이익 1047억원이라는 괄목할 만한 재무성과를 달성했습니다.”
태성은 사장은 2011년도 전력그룹사 경영평가에서 계량 및 비계량 부문에서 공동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의 원동력으로 재무성과를 우선 꼽았다.

“발전정비 대상설비의 7년 연속 고장정지 제로화 등 완벽한 책임정비를 통해 발전설비 이용률 향상에 기여했으며, 신고리 3,4호기 시운전 정비공사 및 인도 와디 화력발전소의 O&M사업 계약 체결 등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미래기술 선도를 위한 KPS 2020 중장기 기술개발계획을 수립해 기술경쟁력 확보에 주력했으며, 176건의 지적재산권출원 및 등록을 통해 중장기적인 수익 창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한전KPS는 세계 최고의 발전설비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전 직원의 역량을 결집해 기존 사업의 주축인 국내시장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해외시장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접근, 사업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태성은 사장은 전 직원이 함께 이뤄낸 성과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이를 원동력으로 삼아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일등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뜻을 내비쳤다.

올 해외사업 기회 확대 전망
“올해는 정부 정책에 따라 국내 발전설비 정비시장의 경쟁이 더욱 가속화되고 국내 발전설비의 리트로핏(Retrofit, 성능개선) 주기가 도래되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원자력 발전 비중이 일시적으로 위축되고 있으나 BRICS 등 신흥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태성은 사장이 올해 설정한 경영목표는 최고의 정비수준 확보, 미래성장 기반 공고화,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 책임경영 내실화 등이다. 즉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민첩히 대응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것.

“한전KPS는 기본에 충실한 발전설비 관리로 무결점 정비를 실현하고 고객지향형 솔루션 제공과 맞춤형 고객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최고의 정비수준을 확보하며, 해외사업 확대와 신규사업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입니다.”

태 사장은 선진 정비기술 자립과 R&D 투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술역량을 배양함으로써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경영 실현과 가치창조적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책임경영의 내실화에도 힘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글로벌 수준 경쟁력 확보 주력
“해외사업 발족 이후 최초로 2007년에는 1억달러 수주를 달성했으며, 2008년에는 약 1억 5000만달러의 수주 성과를 이룬 바 있습니다. 또한 2009년에는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화력, 인도 와르다 화력 운전 및 정비공사, 지난해에는 인도 와디 화력 운전 및 정비공사, 올해에는 모로코 석탄화력 시운전 턴키 공사 등 서남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하여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전KPS는 미국, 일본, 호주, 중국,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인도네시아, 남아공, 쿠웨이트, 마다가스카르, 나이지리아, 브라질 등 25여 개국에 진출해 기술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사우디아라비아 지사 개소를 통해 인도와 인도네시아에 이어 해외 3번째 지사를 갖추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지사는 앞으로 중동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준비했던 것으로 향후 UAE 원전 사업, 요르단 IPP3 사업 등과 연계해 중동지역에 운용되고 있는 가스터빈을 정비해 나가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기후나 문화적으로 열악한 환경이지만 사업성 측면에서는 간과할 수 없는 많은 사업물량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실제로도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지사 개소를 통해 한전KPS는 이제 명실공히 글로벌 기업으로써 세계 어느 곳이라도 달려갈 수 있는 많은 거점을 갖추게 됐다.

“한전KPS의 경쟁력은 지속적 성장경영을 통한 철저한 고객관리 및 30년 이상 국내 발전설비의 안정적 운영에 헌신적으로 이바지해 온 저희 직원들의 기술력인 만큼,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도록 경영, 기술, 사업 등 전 영역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협력사 판로지원은 계속된다
“한전KPS는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사 지원사업으로 공동연구개발, 위탁 연구개발 수행시 예산지원, 협력사 기술개발 촉진을 위한 지식재산권 취득 지원 등의 기술개발 지원, 협력사 기술인력 활용을 통한 해외사업 동반진출 및 해외판로개척 지원 등 판로지원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한전KPS는 최근 2011년도 경상하도급 공사 수행업체 48개 기업과 함께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실천의지를 다짐하고 다양한 동반성장 사업추진을 통한 상호 경쟁력 제고를 약속하는 ‘동반성장 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이를 통해 협력사 정비공사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정비기술교육 시행과 같은 인력양성 지원과 네트워크론, 공공구매론, 파워에너지론 등 자금대출 지원 및 전력산업분야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펀드 출자와 같은 금융지원 등을 펼칠 예정이다.

“보유기술 및 지식재산권 이전으로 협력사와 기술협력 촉진 및 한전KPS와 협력사간 공동연구개발 기술의 지식재산권 공동출원 등 성과공유제를 시행해 나갈 방침입니다.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상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사 운영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품질경영 ABC운동 전개
“한전KPS는 그동안 품질경쟁력 시스템과 MB 모형 체계를 반영한 평가 모형을 계량화 해 개발하고 이를 회사 품질경영상 제도를 통해 민간기업 경영기법을 정착하는 한편, 정비품질 관점의 ‘A Must Quality’, 고객관점의 ‘Be the Master’, 개선관점의 ‘Challenge 6 Sigma’ 운동 등 전 직원들이 기본을 지키고 고객의 가치를 높이며 지속적인 개선을 추구하는 한전KPS만의 독창적인 품질경영 혁신활동인 ABC운동을 전개해 산업현장의 벤치마킹 회사로 떠올랐습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한전KPS는 한국품질대상, 한국서비스대상 명예의 전당 헌장, 품질경쟁력우수기업 명예의 전당 헌정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로 품질경영혁신 분야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가치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완벽한 정비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성공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종합 플랜트 서비스 회사로 도약해 나갈 것입니다.”

한전KPS는 최고의 명품 정비서비스로 고객의 성공을 지원하고자 하는 선진 민간기업형 품질시스템을 구축하고, ‘MUV 2013’과 ‘비전 2020’과 연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 운영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나주 이전 장기적 발전으로 이어질 것
“지난 5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인 나주에서 본사 신사옥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신사옥은 지상 19층, 지하 1층, 연면적 3만6956㎡의 규모로 건설되며, 오는 2014년 6월이면 전남 나주로의 본사 지방이전이 완료될 것입니다.”

한전KPS는 공기업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한전을 위시해 한전KDN, 전력거래소 등과 함께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하게 된다. 핵심 전력공기업이 한 지역에 새둥지를 틀고 전력산업의 메카로서의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사 이전으로 인한 근무환경의 변화를 회사 성격과 혁신의 기회로 삼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공기관으로서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직원 모두가 본사 이전 지역으로 잘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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