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김준철)는 국내 중전기기 제조업체 17개사와 함께 3일부터 4일간 베트남 호치민시 HIECC Center에서 개최되는 ‘2002 베트남 전기박람회(EP Vietnam 2002)’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시장개방에 따른 산업화와 동남아시장에서 물류중심지역으로의 성장을 위하여 정부차원에서 전력, 수도, 도로, 건설 등 기간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는 물론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회는 △발전 △송배전 △전기공사 △제어 및 계측기기 △전기엔지니어링 분야에 대한 관련 품목들이 주로 전시되며,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터키 등 3개국에서 국가관을 운영할 예정이므로 한국 중전기기 산업의 인지도와 국가 브랜드 상승이 예상된다. 지난 2000년도 전시회에는 총 13개국 6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우리나라의 중전기기 업계도 7개 사가 참가, 4천만 불의 상담 실적과 120만 불의 계약을 성사시킨바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중소기업의 수출촉진활동 지원을 위하여 KOTRA에서 후원하고, 업체들의 참가비 일부를 지원해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소업체의 비용부담을 해소시켰다.

진흥회는 한국전기산업홍보관 운영을 통해 국내 중전기기제품의 우수성과 전기산업의 위상을 널리 홍보하며, 내년 개최하는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SIEF 2003)의 홍보활동도 전개해 해외업체의 SIEF전 참가와 바이어유치, 투자유치 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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