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이 최근 북당복합화력발전소에서 에너지관리공단, 한전의 5개 발전자회사, 공공 및 민간 보일러/소각설비운영 기업체 관계자를 비롯한 산학연 인사를 초빙해 저온탈질 공정시스템 시범화 사업 완료 보고회 및 시연회를 가졌다.

한전기술은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산자부 기금을 지원 받아 저온 탈질 공정시스템 시범화사업을 수주, 2001년 12월부터 올 11월까지 실증사업을 수행 중에 있다.

한전기술 측은 이번 저온탈질 시범화사업 완료보고회는 실증설비에서의 KoNOx 시스템 운전 결과와 성공적인 사업 완료를 대외에 공식 발표하고 KoNOx 시스템의 우수한 성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분당복합화력 6호기에 설치한 저온탈질 실증설비에는 한전기술의 특허 제품인 천연망간계 저온촉매를 이용한 저온탈질 공정(KoNOx System: KOPEC De-NOx System, 코펙 저온탈질 시스템)이 적용됐다.

저온탈질 실증설비에서의 운전 결과, KoNOx 시스템은 기존 외국산 촉매를 설치한 탈질 상용 플랜트에 비해 매우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으며, 기존의 상용 촉매 운전 범위보다 훨씬 낮은 저온 영역에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특성으로 인해 온도 조건이 불량해 배연 탈질 설비를 장착할 수 없었던 대다수의 보일러 및 소각설비에서의 배연가스 탈질이 가능했다.

더불어 설계, 시공 및 시운전은 물론 탈질 기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촉매의 제조 전 과정을 완전 국산화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 한전기술 측의 설명이다.

한전기술은 국내외의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KoNOx 시스템을 널리 알리고 대외 홍보와 기술발표를 통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조만간 사업개발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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