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KOPEC)이 정경남 사장 취임 이후 윤리경영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협력업체와 함께 하는 윤리경영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한전기술은 지난 5월 정 사장 취임 직후 바로 윤리경영 행동규범을 제정 시행했으며, 9월에는 홈페이지의 감사실 여론함을 '윤리경영 여론함'으로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

그리고 정 사장은 최근 협력회사와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보고 '윤리경영 협력회사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한전기술 임직원 모두 아무리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협력업체가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는 등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결코 완벽한 윤리경영을 완성할 수 없다고 판단, 윤리경영 구현에 서로 협조하자는 뜻에서 개최된 것이다.

한전기술은 협력회사와의 거래를 함에 있어 일체의 향응 등을 받지 않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며 상호신뢰를 구축해 공동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전기술은 제도적으로 비리의 근원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계약분야의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투명한 업무수행으로 부조리행위를 근원적으로 방지하는 차원에서 청렴계약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협력업체와의 상호신뢰를 구축하고 등록서류의 간소화로 협력업체의 부담을 경감해주기 위해 입찰보증금 납부를 면제했다. 입찰공고도 홈페이지 및 전력그룹사 전자입찰 시스템을 통해 게시함으로서 입찰제도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물품구매 전자입찰제도 도입은 이미 시행하고 있고, 공사 및 용역 부문도 전력그룹사 전자입찰 시스템이 보완되면 바로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협력업체가 용역 수행중 겪은 불편사항이나 부당한 업무처리 등에 대해 주기적인 조사를 통해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전기술은 협력회사와 동반자적 관계를 지속시키기 위해 윤리경영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협력회사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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