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 노벨상 버금 WANO 총회서 첫 수상

한수원 정원용 발전처장이 올해 처음 신설된 원자력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최근 정원용 발전처장이 지난 14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2003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World Association of Nuclear Operators) 총회에서 제1회 원자력 최우수상(Nuclear Excellence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원자력 발전 산업계의 노벨상이라 할 수 있는 상으로서 전 세계 원자력산업계 종사자 중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과 성능향상에 탁월한 공로를 세운 인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올해 처음 신설됐다.

정 처장은 국내 18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운영 책임자로서 WANO 이사회의 5개월에 걸친 철저한 심사 끝에 한국 원전의 높은 안전성 및 신뢰성 확보와 아울러 리더십을 인정받아 시상의 영광을 차지하게 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우수한 원전 운영능력과 신뢰성을 세계 원자력 기관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특히 정 처장의 수상은 원전 운영 선진국으로서의 국내 원자력 산업계의 위상을 한 단계 올린 쾌거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WANO는 현재 원전 운영 31개 국가 431기의 원전 운영자가 그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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