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 서울·전주서 주제 발표 패널 토의

원전수거물 국제심포지엄이 3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4일 전주 리베라 호텔에서 이틀간 산업자원부 및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위도 원전수거물 관리센터 건설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가 장기 주요 미해결 정책과제이며 한국수력원자력의 최대현안 사항인 원전수거물 관리사업에 대해 선진 외국의 전문가 및 전 · 현직 지방자치단체장과 의원 등을 초빙,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여러 쟁점들을 객관적으로 전달하여 국민적 의구심을 해소시키고자 열리는 것이다.

주요 참석자로는 마가렛 추 미국 에너지성 차관보와 미주리대 토마스 럭키 교수(이상 미국), 아놀드 본 IAEA 국장(오스트리아), 한스 리오트 OECD-NEA 국장, 이브르 바 ANDRA 사장, 미쉘 로랑 라하그 시장(이상 프랑스), 지오프 블랙웰 영구 코프랜드 시의원, 피터 오스본 영국원자력연료 이사(이상 영국), 보 구스타프손 SKB 국제자문단 의장, 이바 내레트닉스 왕립기술대 교수, 쿠르트 커트 앵기우스 오사마르시 前 부시장(이상 스웨덴), 히로시 쓰시다 로카쇼무라 前 시장, 유타카 진 일본원자력연료 클리닉 책임자(이상 일본), 파브로 주로아가 엔레사처분장 책임자(스페인), 레이조 선델 TVO 부사장(핀란드) 등이다.

국내에서는 윤진식 산자부장관, 김신종 산자부 에너지산업심의관, 정동락 한수원 사장, 송명재 한수원 연구개발실장, 이건재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회장, 이은철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유성렬 방사선방어학회 회장, 박현수 한국원자력연구소 선임연구단장, 최연홍 서울시립대 환경정책과 교수, 황주호 경희대 원자력공학부 교수, 김일한 서울대 의대 교수, 홍성운 핵의학회 회장, 임현술 동국대 의대 교수, 민봉한 전북 경제통상실장, 강기성 원자력경제연구회장 등이 참석한다.

3일에는 주제별발표 및 토론에 이어 패널 토의가 진행되며, 4일에는 전문가별 원전수거물 관리사업 발표가 이어진다.

한편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모두 5개의 토픽으로 진행된다.

제1 토픽은 '원전수거물 처분시설의 안전성'에 관한 분야로 원전수거물의 안전성에 대한 미국, 프랑스, 스웨덴, 일본, 영국 전문가들의 경험사례와 연구내용이 발표되며 제2 토픽은 '원전수거물 처분시설 운영경험' 분야로 원전수거물 처분시설의 필요성과 운영경험에 대한 선진각국(프랑스, 스웨덴, 일본, 핀란드, 영국, 스페인) 사업자 측의 전문 경영인들이 참석, 운영경험을 발표하고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제3 토픽은 '원전수거물 처분시설과 지역개발' 분야로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유치 이후 지역사회의 발전상을 선진 외국에서 동 시설을 유치한 전·현직 지자체장과 의회 의원들이 경험사례를 발표하고, 제4 토픽에서는 '원전수거물 처분의 의학적 영향'을 주제로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운영시 방사성으로 인한 주변환경 및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해당지역 전문 의학자들의 경험담을 중심으로 발표 및 토론이 이어진다.

마지막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에 대한 지역 설명회' 분야에서는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의 안전성과 지역개발 등에 관한 해외사례를 중시으로 국제심포지움에 참가한 선진국의 전문가들과 전북도민(부안군민 포함)들이 함께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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