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 기업체, 7개의 연구기관이 참여해 국내 이산화탄소 저감 처리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이산화탄소 저감 및 처리 기술개발사업단’(단장 박상도)은 지난 4일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채영복 과학기술부 장관 등 과학기술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

채영복 장관은 축사를 통해 “자원빈국인 우리나라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여 우리나라의 에너지 다소비 구조를 효율적 소비구조로의 전환이 시급함을 지적하고 관련 기술개발에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산화탄소 저감 및 처리 기술개발사업단’은 현재 미국, EU 및 일본 등의 일부 선진국들이 선도하고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한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기술과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저감을 위한 저비용 이산화탄소 회수·처리기술 분야에 대해 기반기술 및 실증·상용화 기술개발을 위해 2012년까지 10년간 총 1,400억원을(정부 970억원, 민간 4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금년도 총사업비는 124억원(정부 84억원, 민간 40억원)으로 고온순산소연소 기술개발, 반응분리 동시공정 기술개발, 미활용 에너지이용 기술개발 및 이산화탄소 회수·처리 기술개발 등의 4개 분야에 대한 기반기술 확보를 위해 집행될 예정이다.

올해 연구과제는 ‘고온순산소연소 기술개발’에 6개 세부과제, ‘반응분리 동시공정 기술개발’분야에 18개 세부과제, ‘미활용 에너지이용 기술개발’분야에 8개 세부과제, ‘이산화탄소 회수처리 기술 개발’분야에 13개 세부과제외 2개 정책분야 과제 등 총 47개 세부과제 에 8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기관은 서울대학교 등 27개 대학교, SK(주) 및 두산중공업(주) 등 48개 기업체, 한국화학연구원 등 7개 정부 출연연구소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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