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원자력환경기술원(원장 심홍기)은 OECD/NEA(Nuclear Energy Agency, 원자력에너지기구) 및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학회장 이건재 KAIST 교수)의 후원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협조 하에 대한방사선방어학회(학회장 류성렬 박사)와 공동으로 '2003 방사선안전관리 국제심포지움(2003 International Symposium on Radiation Safety Management, '2003 ISRSM')'을 5, 6일 이틀간 대전 원자력환경기술원에서 개최했다.
2003 ISRSM은 지난 97년부터 2년마다 시행되는 심포지움으로서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원자력 선진 7개국과 국내 학계, 연구기관, 산업계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해 방사성폐기물의 처리, 처분 및 사용후연료 관리와 발전소 현장의 경험사례 소개 등 총 7개 분야에 걸쳐 그 동안의 연구결과와 신기술개발동향 등을 발표했다.
이번에 국내 41편, 외국 22편의 논문발표와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원전수거물 및 사용후연료 관리와 방사선 안전관리에 관한 이론적 기술경험을 공유하고, 한국의 기술수준을 세계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장이 됐다는 게 참석자들의 설명이다.
환경기술원 한 관계자는 "특히 이번 심포지움은 원전수거물관리사업이 추진된지 17년 만에 전북 부안군 위도가 국가의 원전수거물관리시설 후보부지로 확정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국민적 관심이 높은 시점에서 개최, 원전수거물관리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