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률협컨설팅 '보전경영, 생산혁신 대상' 시상

남동발전, 남부발전, 서부발전이 지난 4일 ‘보전경영, 생산혁신 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보전경영, 에너지혁신, 아이디어경영 부문의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주관하는 이 상은 보전경영, 전사적품질관리(TPM), 에너지혁신, 아이디어경영, 생산혁신 등을 활용해 획기적인 경영성과를 창출한 기업과 사례를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 상은 △전사부문 △우수공장부문 △리더십부문 △제품부문 등으로 나뉘어 시상되며, 이들 세 발전사는 모두 CEO의 철학과 리더십, 혁신활동을 평가하는 전사부문에서 선정돼 수상했다.

올해 처음 남동발전이 수상한 보전경영 대상은 기업 및 기관에서 운영중인 유형자산에 대해 체계적이고 경제적인 보전활동을 운영함으로써 기업의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고객에게 최상의 제품 및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 및 기관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남동발전(사장 윤행순)은 발전설비 운영의 최적화, 정비기술역량 강화, 발전설비 자동화, 설비신뢰성과 경제성 균형의 4대 보전전략을 통해 혁신활동의 모델이 되고 있다.

이같은 보전전략의 일환으로 2000년부터 삼천포화력 노후 취약설비 개선사업을 추진했으며, NOx 저감기술을 자체개발해 NOx배출 농도를 획기적으로 저감시키는 등 전사적이고 총체적인 보전활동 추진에 힘써 고장율을 낮추고 판매수익과 원가절감의 효과를 거뒀다.

또한 남부발전(사장 이임택)은 고효율 에너지원 개발 및 생산을 통해 산업 및 사회에 공헌하거나 에너지 관련 기술개발과 경영성과에 이바지한 기업에 수여하는 에너지혁신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남부발전은 경쟁우위 에너지경영을 위한 신연료도입, 원가절감운동을 수행했으며,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와의 발전소건설 MOU 체결 등 발전설비 건설, 운영, 유지보수 분야의 해외진출 기반을 조성하고 고객만족 에너지경영을 위해 글로벌 리더 양성과 윤리경영을 시행한 점 등이 주요 성과로 평가됐다.

한편 서부발전(사장 이영철)은 제안활성화와 창의적 경영 성과로 2년 연속 아이디어 경영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혁신적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구축해 수행하고 있는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서부발전은 수익성 제고와 장기경쟁력 확보의 2대 목표와 7대 혁신전략 수립에 따라, 경영관리분야에서는 기존 제안제도와는 근본적으로 차별화된 신제안시스템 구축, 기술분야에서는 725명의 사원을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해 발전기술전문가그룹(PTEG) 운영을 핵심과제로 추진해 왔다.

특히 제안활성화에 있어서는 개선의견을 무제한 접수하고 우수 아이디어를 경영에 적극 반영해 회사경쟁력을 높이고 직원의 성취감과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Click&Suggest' 시스템을 올 7월부터 도입했다. 이는 제안서 제출에서 심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전사적으로 실시간 조회가 가능한 사용자 중심의 시스템이다.서부발전의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이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정착, 운영됨에 따라 다른 발전회사 뿐 아니라 민간 기업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최근 보전경영, 생산혁신 대상에 선정된 기업의 특징은 일부 관리자의 활동에 국한된 것이 아닌 CEO부터 일선 직원까지 모두 참여하는 경영방식을 추구하고 있다”고 한국능률협회의 담당자는 분석했다.

김우경 기자 wwk@e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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