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우선 지난 96년부터 2000년까지 국가 9차 5개년 계획을 수립, 이 기간동안 신규원전 8기를 착공했다. 이 중 중국 자체개발 노형(진산 1,2단계)을 제외하고, 현재 운전/건설중인 원전은 모두 정부간 협력 차원에서 수의계약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리고 중국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국가 10차5개년 계획을 추진중에 있다. 올 8월 중국 국무원이 공식적으로 신규원전사업을 예비 승인한 상태로 100만kW급 규모의 PWR 4기가 廣東省 嶺東(2기) 및 浙江省 三門(2기)에 2005년 건설계약을 체결하고 2010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된다. 이와 관련한 입찰 안내서는 올 12월 또는 내년 4월경에 발급될 전망이며 현재 국가개발개혁위(SDRC), 국방과학기술공업위(COSTIND), 핵공업집단공사 (CNNC), 광동핵전집단공사(CGNPC) 등이 참여해 입찰안내서를 작성중이다. 입찰은 제한경쟁입찰로 추진될 전망이며 프라마톰, 웨스팅하우스, 러시아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중국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를 국가 11차 5개년 계획으로 잡고, 이 기간 중 이미 6기 부지가 확보된 廣東省 陽江에 2006년 2기를 착공, 2010년 2기 준공을 목표로 건설할 계획이다. 중국의 장기 원전 건설계획을 보면 2020년까지 원전설비용량 3,200만∼4,000만kW 도달을 목표로 100만kW급 원전 약 20기를 추가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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