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간에 원자력협력의 장을 연 것은 지난 92년 8월 한·중 외교수립 이후 2년 만인 94년 10월 중국 이붕 총리 방한시 양국간 '원자력협력협정'을 체결한 것이 시발점이다. 당시 원자력연구소, 원자력안전기술원, 한전 등은 중국핵공업총공사 및 국가핵안전국 등과 각각 기술협력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96년 및 97년에는 한전이 중국 산동성에 '한국표준형원전' 2기 원전 건설 타당성 조사사업 수행 및 중국 현지 기술설명회 등을 개최한바 있으며 98년 4월 ASEM 정상회의시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에서 중국 원전건설사업에 한국의 참여기회를 주도록 요청한바도 있다. 이어 98년 한·중 정상회담에서 원자력과학기술 및 원자력발전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으며, 같은 해 한·중 양국간 원자력 공동조정위원회 설치 등 협력채널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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