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림산업·SK건설 약진…한화건설 10위권 진입

국토교통부가 전국 1만218개 종합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현대건설이 12조371억원으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11조2516억원)과 대우건설(9조4538억원)은 지난해에 이어 2위와 3위를 고수했다.

그 뒤를 이어 대림산업(9조327억원)이 지난해보다 두 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고, 5위는 포스코 건설이, 6위는 실적 및 영업이익이 감소한 GS건설이, 7위는 롯데건설이 차지했다. 8위는 SK건설이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반면, 현대산업개발이 한 계단 내려앉은 9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지난 해 11위인 한화건설이 해외공사 확대에 따른 공사실적 증가에 따라 ‘Top 10’에 새롭게 진입했다. 올해 종합건설업 중 토목건축의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215.2조원으로 전년(210.6조원)보다 다소 증가했는데, 이는 세계경제의 불황으로 공사실적은 감소했으나 기업의 경영개선 노력(부채감소)과 기술생산성 향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업종별 시공실적 순위를 3위까지 살펴보면, 먼저, 토건 분야에서는 삼성물산이 5조9350억원, 현대건설이 5조8947억원, 포스코건설이 4조7161억원을, 토목 분야에서는 현대건설이 2조7252억원, 삼성물산이 1조6319억원, 대림산업이 1조6063억 원을 기록했다.

건축 분야에서는 삼성물산이 4조3032억원, 대우건설이 3조3158억원, 포스코건설이 3조2377억원을, 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이 8조599억원, SK건설이 4조202억원, 대림산업이 3조7824억원을, 조경 분야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630억원, 현대엠코가 622억원, 호반건설이 59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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