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한전·제주테크노파크 등 5개 시범 사업자 선정
12월부터 제주도서 스마트그리드 등 서비스 제공 예정

미래창조과학부는 TV방송용 주파수 중 유휴대역인 TV 화이트 스페이스(TVWS)를 이용할 시범사업자로 한전, 제주테크노파크, CJ헬로비젼, 문화방송, 위월드 등 등 5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TVWS를 활용한 스마트그리드 관련 시범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TVWS는 방송 대역 중 지역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주파수 대역으로, 전파도달거리, 전파투과특성 등이 뛰어나 현재 미국·영국 등 주요국에서도 전파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자 선정으로 한전은 제주도, 이노비드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주도에서 스마트그리드와 독거노인 안전 확인 서비스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제주테크노파크는 제주도, 두드림, KT, 기산텔레콤, 스펙트럼통신기술과 함께 제주 지역에서 스마트그리드, 공공정보 제공 서비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기관은 이달부터 5개월 동안 정부지원금 3.5억원과 자체 부담금(현물포함)을 합해 총 15억원을 들여 TVWS 시범서비스에 필요한 장비를 개발하고, 장비개발이 완료되는 12월경부터 서울, 제주, 일산, 강원, 인천, 대전 등의 지역에서 슈퍼와이파이, 하이브리드 고화질 방송, 스마트그리드, 텔레스크린 등 다양한 시범서비스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앞으로도 TVWS 상용화를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상용화에 필요한 개선사항, 산업 활성화 방안, 관련 법제도 검토 등 TVWS 활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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