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조사 보고 설명회

울진원자력 주변의 환경방사능 조사결과,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경북대학교 방사선과학연구소(소장 강희동 교수)는 울진 덕구온천관광호텔에서 지역주민 등 약 1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2002년도 하반기부터 2003년도 상반기까지 울진원자력 주변에 대해 환경방사능을 조사한 결과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울진원전 주변 환경조사를 주관한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는 육상과 해양 등에서 직접 채취한 524개 시료와 올해 4월과 9월에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와 울진원전주변지역의 주민들이 공동으로 채취한 63개의 시료를 조사 대상으로 정밀 분석한 결과, 울진원전 주변지역에서 발견된 인공 방사성 핵종으로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검출되고 있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세슘-137, 스트론튬-90, 법정 허용치 대비 0.037 %에 해당하는 삼중수소와 패류 및 저서생물에서 은-110m 과 코발트-60 뿐이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은-110m과 코발트-60의 농도는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의 일반인에 대한 연간 권고치인 1mSv의 9/10,000 정도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울진원자력본부는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방사능 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는 물론 주변환경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방사선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경북대학교 방사선과학연구소는 지난 96년부터 울진원자력 주변에 대한 방사선 환경조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는 매년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그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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