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0일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성대히 진행
고전압 분야 석학·전문가·교수 등 700명 참가
ISH 창립 이후 최대 논문 접수되며 관심 집중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고전압 및 중전기기산업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제18차 국제고전압공학 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High Voltage Engineering)’이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개최된다. 대한전기학회와 한양대학교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www.ish2013.org)에서는 기조강연, 오랄/포스터세션, 환영연, 갈라 디너, 테크니컬 투어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 ISH = ISH는 1972년 독일 Munich 기술대학에서 창립총회를 거쳐 탄생됐으며,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다. ISH는 CIGRE와 가장 체계적으로 연계돼 있는 국제학술대회로서, 명실상부한 고전압 및 전기절연 분야의 세계 최고의 권위와 영향력이 큰 전문 학술대회로 평가되고 있다. ISH에서는 CIGRE와 IEEE의 중간 성격의 학술적인 논문들이 발표된다.

ISH는 세계적으로 고전압 분야 관련 전문가들이 CIGRE와 함께 가장 선호하는 학술대회로서 전문 연구기관과 대학뿐만 아니라 50여 개의 중전기기 산업체들이 기술 및 신제품 전시회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 개최 목적 및 필요성 = 이번 행사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고전압 분야 석학, 전문가, 엔지니어, 교수 및 학생 등 약 700여명이 참가해 중전기기 산업의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신기술들을 홍보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최근 국내 전력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로 초고압, 대전류, 대용량 송전선, 변전소 등의 건설에 필수적인 고전압공학 관련 기술(전기재료의 절연능력 향상, 극저온초전도 대전류 케이블 개발, 직류 초고압송전, 입자 가속 및 핵융합 등)의 확립이 주요 이슈로 부각되면서, 고전압공학 분야의 학술대회 개최의 중요성도 증대됐다.

이에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저명한 전문가들을 강연과 세션 사회자 초빙해 해당 분야들에 대한 연구 및 기술정보를 국제적 시각으로 토론하고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기조강연은 CIGRE Technical Committee Mark Waldron 회장의 ‘User Perspective on the Application of New Developments in High Voltage Technologies’, 독일 Munich 기술대학 Josef Kindersberger 교수의 ‘Insulation System under HVDC Stress’, 한국전기연구원 박경엽 박사의 ‘Simulation Technologies for High Power Apparatus’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 Technical Tracks = ISH의 테크니컬 트랙은 △Electromagnetic fields(computation, measurements, environmental effects) △Transient voltages(lightning, switching, repetitive impulses, surge arrester, insulation coordination, overvoltage protection) △High voltage and high current testing techniques △High voltage measuring techniques(dielectric parameter, space charges, partial discharges) △High voltage insulation materials and system(outdoor, indoor, gas insulated, nano-dielectric, eco-friendly materials and applications) △Monitoring and diagnostics(evaluation procedures, knowledge rules, data mining, smart sensors and applications) △High voltage systems aspects(asset management, smart grids, live line working, maintenance and on-site repair) △HVDC technologies and applications 등 총 8개로 구성돼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총 110여편에 달하는 논물이 발표될 예정이다.

◇ 기대 효과 = 이번 심포지엄 개최와 관련, 국내 ISH 관련 기관들은 인적교류를 통해 국제적 기준 선정에 영향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전력 고전압분야 국제표준의 국제화가 추진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관련 분야의 권위 있는 전문가와의 인적 교류를 통해 한국 중전기기 분야의 국제적 인지도를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제표준화 추진 과정에서 국내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선진국들의 제도적 진입 장벽을 사전에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홍보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심포지엄의 경우 1972년 ISH 창립 이후 최대의 논문이 접수(41개국 에서 689편 초록접수)돼 기술 선진국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즉, 국내 관련 기업의 연구개발 및 기술 역량에 대한 인지도를 국내에서 국제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초유의 기회라는 것.

이에 향후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개발도상국에 대한 시장 확보를 고려할 때, 대전력 고전압공학분야 국내 기업들의 기술적 비즈니스 경쟁력 및 국제적 인지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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