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가 개발한 ‘한국표준형 원전용 개량 핵연료’(플러스7)가 올해 말 울진원전 3호기에 시범 장전된다.

한전원자력연료(주)(사장 김덕지)는 지난 3년여 동안의 연구 끝에 개발한 ‘플러스7’를 올해 말까지 울진원전 3호기에 4다발 장전해 내년 1월부터 향후 16개월간 원자로 내에서 연소시켜 성능을 검증한다.

한국수력원자력 울진원자력본부는 지난달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계획예방정비기간 동안 총 177다발의 원전연료 가운데 총 64다발을 교체할 계획이며 교체연료 가운데 4다발을 ‘플러스7’로 장전할 계획이다. 또 계획예방정비 이후 내년 1월 1일부터 향후 16개월 동안 원전을 가동하면서 ‘플러스7’의 성능을 평가할 계획이다.

한전원자력연료에 따르면 이번에 시범 장전될 ‘플러스7’은 기존 원전연료보다 열적성능이 12.8% 뛰어나며 우라늄 연소 시간도 10% 이상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내진성, 내마모성이 우수하며 이물질 다중방호에 의한 무결함은 물론 연료 생산성 등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또한 ‘플러스7’을 한국표준형원전 8기(가동 중 5기, 건설 중 3기)에 사용할 경우, 연간 1600억원 이상의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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