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실적 13.6% 늘어 5조7,467억중... 이통관련 최다

지난해 정보통신공사업체의 총 공사실적은 5조7,4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 공종별로 나눠 볼 때 공사금액 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이동통신설비 및 기지국 설치공사로 정보통신공사업의 무게가 유선보다는 무선분야에 실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가 발간한 '2002년도 정보통신공사업 통계자료'에 따르면 작년 정보통신공사업 등록업체 5,043개사 중 실적을 보유한 4,216개사의 총 공사실적은 5조7,4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1년도 실적 5조580억원 보다 13.6%가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총 실적의 52.9%에 해당하는 3조454억원의 공사를 서울지역 업체가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기지역의 651개사는 9,527억원 상당의 공사를 따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에 비춰 볼 때 정부의 지방업체 활성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정보통신공사업의 수도권 편중현상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공사실적을 16개 주요 공종별로 나눠보면 구내통신설비공사가 1조667억원의 실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를 161개 세부 공종별로 구분했을 때 상대적 우위를 보인 공종은 이동통신설비분야의 이동통신설비 및 기지국 설치공사로 총 6,770억원의 공사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실적의 11.8%에 해당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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