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국제전 성공개최 만전"

한국전력기술인협회(회장 이희평)는 지난달 28일 서울 봉천동 동진빌딩에서 창립 7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현직 임원 및 지회장, 중앙회 직원 등 110여명이 참석, 서로의 우의와 화합을 굳건히 다졌다.
이날 이희평 전력기술인협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전력산업구조개편, 법령개정 등 급변하는 전력산업 현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향후 전력기술인의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전력기술인 DB 구축 및 통합전산망 구축사업을 내년까지 시행, 마무리하고 회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도 협회의 제정자립도를 완성해 한단계 높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한태수 전 기술인협회 남서지회장, 김관환 전 기술인협회 부산지회장, 송주복 극동에너토피아 대표, 양영철 한국전기안전관리 서비스 이사 등이 협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패를 받았다. 또 대한주택공사 전기설계처에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한편 전력기술인협회는 전력기술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전력시설물의 질적향상과 전력기술인의 교육훈련·관리 및 복리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현재 총 5만4,328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전력기술인협회는 지난 97년까지 협회의 모태인 대한전기주임기술자협회가 설립된 12월 14일을 창립일로 정해 기념식을 거행했으나 98년부터는 협회가 특수법인으로 새 틀을 갖춘 11월 29일을 창립기념일로 지정,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인터뷰-한국전력기술인협회 이희평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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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주년을 맞은 한국전력기술인협회는 이희평 회장(벨금속 대표이사)이 현재 이끌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까지 충남지회장을 역임하다 올해 초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회장은 당선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선거 캐치프레이즈로 제시했던 '자랑스런 회원·깨끗한 회장·힘있는 협회'를 경영기조로 삼아 회장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현재까지 공약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은 올해 4월 성료된 '2003 국제 전력전자 및 전기설비전' 개최 성공에 큰 의미를 뒀다.
"올해 처음 치러진 전력전자 및 전기설비전은 처음 우려와는 달리 전력전자, 전기설비 및 기자재의 전시와 더불어 기술세미나 및 학술대회 등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개최돼 참가업체 80% 이상이 만족감을 나타냈고, 관람인원도 1만여명에 육박하는 등 매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러한 성공을 뒷받침으로 이 회장은 내년부터 매년 4월 중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해외 전시회 관련 전문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해외 업체 및 바이어들을 더욱더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회장은 내년부터 11월 1일을 '전기인의 날'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인의 날을 지정, 전기분야에서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해 국가발전 및 공공의 전기안전 확보에 기여한 전력기술인을 포상함으로써 전력기술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건전한 발전을 도모해 전력기술수준의 향상 및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올해 10월 전력기술인의 화합과 도전정신을 결집해 협회와 회원간의 일체감을 조성함은 물론 전력기술인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 위상을 제고하고 전력기술인으로서의 긍지와 사명감을 높이기 위해 전국전력기술인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는데, 매우 호응이 높았다며 회원간의 화합을 위해 내년부터 전기인의 날에 체육대회를 정례화해 개최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또한 이 회장은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통해 현재 추진중인 '전력기술인 DB 구축 및 통합전산망 구축' 사업도 내년이면 완료돼 내후년부터는 회원들에게 좀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 회장은 내년도에 기술지원센터를 창설,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전력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사안의 신속·정확한 해결은 물론, 선진기술을 확보하고 제공하기 위해 기술지원센터를 창설,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산업현장에서의 기술적 문제의 불편을 해결하고 회원의 신기술 습득 창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에 따라 협회의 대내외 위상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전기설계·공사·감리·안전관리(상주/대행) 등 각 분야별 회원의 균형적 발전 및 권익개선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연구를 위해 협회 자체 예산으로 외부 전문연구기관에 용역을 의뢰하고, 각 업역별 협의체 운영을 활성화하고, 업역별 의견 및 이해관계를 상시 조율해 애로사항 해결 및 내부결속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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