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kV급…국내 유수 기업 제치고 수주, 안전한 유지보수·운전자 안전성에 최우선 중점 설계

▲ 비츠로테크가 중부발전의 신보령화력 1,2호기에 12kV 고압 차단기반을 공급키로 했다. 사진은 내아크 테스트를 준비 중인 비츠로테크의 12kV 고압 차단기반.
비츠로테크(사장 유병언)가 국내 유수의 기업들을 제치고 한국중부발전의 신보령화력 1,2호기에 12kV 고압 차단기반을 공급한다.

중부발전이 현재 건설을 진행하고 있는 신보령화력 1,2호기는 국내 기술로는 처음 개발한 1000MW급 초초임계압(USC, Ultra Super Critical) 방식의 석탄화력발전소(1000MW×2기)로 기존 석탄화력발전 방식보다 효율이 좋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친환경 고효율 발전소이다.

이번 건설사업은 2011년 11월부터 2017년 6월까지 68개월간에 걸쳐 총 2조7907억원의 공사비가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으로서 충남 보령시 주교면 송학리 일대에 건설된다.

중부발전은 이번 신보령화력 1,2호기 건설과 관련 최근 11kV 고압 차단기반 구매 관련 입찰을 실시했는데, 비츠로테크가 대기업 등 다수의 경쟁사를 모두 제치고 이를 수주한 것이다.

수주 규모는 35억4000만원으로, 비츠로테크는 12kV 고압 차단기반을 2014년 6월(1호기), 2015년 6월(2호기) 두 차례에 걸쳐서 납품하게 된다.

이번에 납품하게 될 비츠로테크의 12kV 고압 차단기반은 IEC 62271-200 규격에 따라 제품의 안전한 유지보수와 운전자의 안전성을 최우선 중점으로 둬 개발된 제품이다.

이 제품의 경우 스위치기어(Switchgear)의 기본 요구사항인 양질의 전력을 공급하는 능력과 사고를 차단하는 능력 외에도 각 구획(Compartment)을 메탈 소재로 완벽하게 구분돼 있다. 또한, 서비스연속성 등급인 LCS2B(Loss of Service Continuity) 타입으로서 부스바, 케이블, 서킷브레이크 구획이 전기적·기계적으로 완벽하게 분리돼 있다.

아울러 스위치기어의 도어를 열지 않고 차단기(VCB)를 인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차단기와 접지개폐기의 전기적·기계적인 인터록(Inter-Lock) 외에 여러 가지 인터록을 구비하는 등 운전 중 또는 유지 보수 시에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로부터 운전자를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비츠로테크 측은 “IAC(Internal Arc Classification, 내아크 등급)에 따라 내아크 테스트를 거쳐 ‘IAC A FLR 40kA/1s’의 내아크 정격으로 만에 하나라도 스위치기어 내부에서 사고가 발생 시 다른 구획으로 또는 스위치기어의 전·후·측면으로 사고가 확산되지 않음을 증명했다”며 “이는 사고로부터 설비와 운전자를 완벽하게 보호함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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