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신재생에너지·전기절약 등 42개 제품 수여
감전 방지 지하매설식 가로등 분전함시스템도 포함

조달청은 1일 본청에서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식을 갖고, (주)설텍(대표 설창우)의 ‘풍력발전기’ 등 42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했다.

우수조달물품은 외부 전문심사단이 신기술 등이 적용된 제품에 대해 엄격한 기술 및 품질평가와, 기업의 생산현장실태 조사, 정부조달물자로서의 적합성 심사를 거쳐 지정하고 있다.

신제품(NEP), 신기술(NET) 및 특허, 녹색기술 등 기술인증과 성능인증, 환경마크 등 품질인증을 갖춘 제품에 대해 외부 전문심사위원으로부터 1차 기술심사를 거치고, 비제조업체 등 부적격업체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조달청과 우수제품협회가 공동으로 현장방문을 통한 직접생산, 외주가공부분 등 생산현장 실태조사를 거쳐, 마지막으로 2차 계약심사에서는 정부조달물자로서의 적합성 심사, 향후 계약관리에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최종 우수제품으로 지정된다.

이번 지정된 제품 중에는 풍력발전기, 태양광발전시스템(세화에너지산업) 등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절약형 제품, 침수 등 자연재해에도 전기누전 및 감전사고 방지가 가능한 지하매설식 가로등용 분전함시스템(신이에이씨에스) 등 창의성과 기술력이 결합된 제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유성계전의 ‘콘덴서보호계전기를 구비한 비접촉열화진단형 고압배전반·저압배전반·전동기제어반·분전반’도 우수제품에 지정됐다. 

한편,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되면 국가 및 지방계약법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공공기관에 우선 공급되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의 우수제품몰에 별도 등록·홍보를 할 수 있음은 물론, 나라장터 엑스포 및 해외조달시장 개척단 참여 등 각종 판로지원 혜택이 부여된다.

특히, 조달청은 기술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국내·외 판로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다원화된 산업구조와 병행해 발전할 수 있도록 新성장산업 분야에 대한 우수조달물품 지정을 확대하는 한편,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의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사업별로 특화해 업종별, 대륙별,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PQ(Pre-Qualified) 업체를 선정해 선정 등 고부가가치 수출산업 육성 및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민형종 조달청장은 “기술력이 우수한 미래유망산업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의 어려움을 해소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쟁이 요구되는 국가핵심 산업분야를 중심으로 우수조달물품을 집중 육성해 국내·외 판로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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