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전력망協, 전기차 충전인프라 분야 표준 이슈 보고서

AC/DC 콤보 표준 현재 국제표준에서 논의 중
AMI PLC-HPGP간 상호 공존 방안 마련 필요

전기차 충전인프라 분야 표준과 관련, 전기차 충전커넥터 형상에 대한 국제표준의 다양화로 인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국내 환경에 맞는 단일화 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전기차와 충전기 간 통신방식과 관련해서도 전략적인 국제표준 대응방안 및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지능형전력망협회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에 필수적인 상호운용성 확보를 촉진하기 위해 ‘스마트그리드 표준 이슈 보고서’를 각 분야별로 매월 1회 뉴스레터를 통해 연재한다고 밝혔다. 그 첫 번째로 협회 측은 전기차 충전인프라 분야를 게재했다.

보고서는 전기차 충전접속기, 전기차와 충전기 간 통신방식 등 이슈화 되고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작성됐다.

먼저 전기차 충전접속기(커넥터 및 인렛) 표준과 관련, 국제표준(IEC 62196)의 접속기 형상은 모두 7종(AC 3종, DC 2종, AC/DC 콤보 2종)이 존재하나 시장논리에서 AC/DC 콤보 타입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AC/DC 콤보 표준은 현재 국제표준에서 논의 중(IEC 62196-3)으로 최종검토(FDIS) 단계에 있다.

국내의 경우 환경부 보급사업에 AC(5핀 및 7핀), DC(10핀) 타입이 추진 중이며 AC/DC 콤보 타입에 대한 보급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국제표준화 정책에 부합해 존재하는 국제표준을 KS 및 단체표준으로 개발해 보급을 진행 중에 있는데, 현재 AC 및 DC 충전기, 인터페이스, 통신프로토콜 등 7종에 대한 제·개정을 완료한 상태다. 그리고 자동차공학회에서 AC/DC 콤보(5핀) SAE J1772 단체표준을 개발 중에 있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 보고서에서는 AC/DC 콤보 방식에 대한 국가표준 개발을 통해 보급사업 활용기반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며, 2014년에 AC/DC 콤보 표준인 IEC 62196-3을 KS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전기차와 충전기 간 통신방식과 관련해서는 국내 AMI PLC 통신방식과 HPGP 방식 간에 상호공존성을 확보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국내 AMI PLC 방식(2~23MHz, ISO/IEC 12139-1)과 HPGP(Home Plug-GreenPHY) PLC(1.8~28MHz, ISO/IEC 15118-3) 방식간에는 주파수 간섭 문제가 발생한다.

국제표준에서는 CAN 방식(IEC 61851-24)과 PLC 방식(ISO/IEC 15118-3)을 채택해 진행 중인데, 한국은 현재 차데모 DC 충전에 CAN 방식을 적용 중(SPS-SGS-03-001-1916)이다. 국제적으로 AC/DC 콤보 방식에 HPGP PLC 통신 적용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이에 국내에서는 국제표준(ISO/IEC 15118-3)에 국내 기술(ISO/IEC 12139-1)을 반영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국내 표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제회의 등에서 국내 AMI 현황 및 상호공존 기술적 문제, 공동(한-독) 테스트 추진 등 다각도의 문제 해결을 추진 중이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국내산업 보호 및 활성화를 위해 국제표준에 국내 기술 반영을 통한 상호공존성 및 상호호환성 확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보고서에서는 국제표준에 국내 기술 반영 및 타 통신방식과의 공존성 확보를 위한 R&D·표준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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