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박창민 박사·연대 고태국 교수 등은 주역에 선정
고효율 태양전지·에너지저장시스템·전기차 기술도 포함

지난 60여 년 간 우리나라의 경제는 추격자(Fast Follower)로 선진국을 숨 가쁘게 따라왔다. 이제 선두권에 접어든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는 선도자(First Mover)로의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 선도자가 돼 추격자들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기초체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기초체력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견인할 우리나라의 미래 대표기술은 무엇이며, 개발 주역은 누구일까.

한국공학한림원이 이러한 미래 선진한국의 성장엔진이 되어줄 100대 기술과 주역(217인)을 발굴, 선정해 19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2020년,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미래 100대 기술과 주역 시상식’을 개최했다. 무엇보다 100대 기술과 주역에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및 전력분야 기술 및 주역들이 대거 선정되며 빛을 발했다.

공학한림원은 미래 100대 기술을 발굴·선정하기 위해 2012년 8월부터 시작, 17개월간 12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진행했으며, 선정 과정에서 산·학·연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심층적인 검토를 통해 미래 대표 기술 100개과 217인의 개발 주역을 최종 선정했다.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술 및 주역으로는 △스마트그리드 통합플랫폼 기술(박창민 ETRI 연구원, 이일우 ETRI 실장) △초전도 전력 송변전 시스템 기술(고태국 연세대 교수, 조전욱 전기연구원 책임) △스마트 홈 네트워킹 기술(최순혁 LG전자 수석) △전기차 및 수소연료전지차 기술(조은애 KIST 책임, 홍보기 현대차 책임, 황인철 현대차 팀장) △지능형 그린 건축/구조물 관리 기술(김윤석 티이솔루션 대표, 이상현 단국대 교수. 주석준 티이솔루션 상무) 등이 선정됐다.

또 △고효율 태양전지 기술(고민재 KIST 책임, 김동섭 삼성SDI 상무, 이정호 한양대 교수) △에너지저장시스템 기술(박홍규 LG화학 연구위원, 윤용태 서울대 교수, 정성윤 KAIST 교수) 등이 선정됐다.

이외 에너지·전력 분야에서는 △수출형 중소형 원자로(SMR) 기술(곽병엽 한전기술 차장, 김긍구 원자력연 책임, 박현식 원자력연 책임) △차세대 원전 플랜트(APR+) 기술(권태순 원자력연 책임, 김한곤 한수원 그룹장, 박태정 두산중공업 부장) △원전 시설 해체 기술(김천우 한수원 책임, 이성욱 원자력연 책임, 최왕규 원자력연 책임) 등 원전 관련 기술과 △대형 가스터빈발전 기술(이정우 두산중공업 차장, 장병문 한국로스트왁스 전무) △차세대 고효율 친환경 대용량 석탄화력발전 기술(윤용승 고등기술연 센터장, 주용진 한전 전력연 책임) 등 화력 관련 기술 등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플랜트(정태성 에기연 선임, 한건우 RIST 책임) △우주발사체 개발 기술(방정석 비츠로테크 부장) 등이 100대 기술 및 217인의 주역 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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