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최초

▲ 신라대 기술팀 직원들이 미술관의 스마트그리드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신라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시행한 스마트그리드 인프라 구축사업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스마트그리드 보급 지원 사업은 정부가 첨단계량인프라(AMI) 및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통해 에너지 수요관리와 소비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신라대는 지난 8월 산업부 산하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으로부터 전국에서 가장 많은 24억원의 예산을 유치해 스마트그리드 분야 솔루션을 보유한 LG CNS사의 기술력을 이용해 캠퍼스 내 미술관 건물에 ESS를 구축했다.

신라대 미술관 내에 설치된 ESS는 500kW급 전력변환시스템(PCS, Power Conditioning System)과 1.8MWh 리듐이온배터리로 구성된 대용량 고출력 ESS이다. 신라대는 이를 통해 연중 전력수요 최대 부하 저하와 부하 이동, 수요반응서비스 등을 통해 전력공급 안정성 확보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국가 에너지 효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신라대 측은 “이번 사업으로 국가 온실가스 목표 달성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인프라 구축과 전력사용량 절감 및 피크전력 저감을 통한 국가 에너지 관리의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신라대는 지난 2007년 4월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 주관 태양광발전설비 보급사업에 참여해 인문관 옥상에 5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운용해 왔고 2009년에는 무정전 루프수전사업을 시행했다.

신라대는 또 2012년 국토해양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한 ‘2012년도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시범보급사업에 각각 선정돼 정부지원금과 대학 및 공동컨소시엄 업체인 LG전자 대응자금 등 모두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캠퍼스 내 15개동의 건물에 에너지 소비량을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그린 캠퍼스 조성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다.

신라대는 향후 부산시 등과 협력해 산업부에서 시행할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에 참여해 마이크로스마트그리드 표준 모델 구축을 위해 대학 캠퍼스 전체에 스마트그리드 및 에너지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