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협회, 獨 전기協·전기전자기술委와 MOU 연장·체결

▲ 전기협회가 KEC 개발과 한국형 전기설비 통합실증단지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독일전기전자기술위원회와 ‘공동연구 및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또 독일전기협회와는 기존 협력 MOU를 연장(사진)했다.
대한전기협회(회장 조환익)는 한국전기규정(KEC) 개발과 한국형 전기설비 통합실증단지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독일전기전자기술위원회, 독일전기협회와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전기협회 김무영 상근부회장은 지난 10일 독일 현지에서 미카엘 타이겔러 독일전기전자기술위원회(DKE) 위원장, 울프강 니드질라 독일전기협회(VDE) 사장 등 10여명의 핵심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DKE와는 기존에 체결된 양해각서를 연장했으며, VDE와는 ‘공동연구 및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독일 DKE는 유럽 최고의 표준화전문기관으로 전기·전자·정보기술에 관한 표준과 안전규정을 제정하는 독일의 민간 표준화위원회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세계적인 기관이다.

독일 VDE는 전기·전자·정보기술에 관한 국제표준 및 단체표준 개발, 전기기술교육센터 운영과 더불어 전기안전시험(VDE시험, CE시험)과 제품승인 등의 주요 업무를 담당하는 독일의 민간협회로 3만5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전기협회 측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 및 연장으로 기술교류협력을 통한 상호 우호적인 파트너십 강화는 물론, 전기산업 전반에 기술발전과 진흥을 위한 공동 기여의 장이 마련됐다”며 “특히, DKE/VDE의 참여는 KEC 개발과 한국형 전기설비 통합실증단지 구축에 있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기협회는 DKE와는 국제표준을 중심으로, VDE와는 교육 및 시험·인증분야를 중심으로 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 주요내용은 △KEC 개발과 한국형 전기설비 통합실증단지 구축 협력 △양 기관 간 기술교류 증진 △표준, 교육, 시험·인증 개발활동에 관한 지식공유 △상호 관심사에 관한 정보의 무상 교환 △공통 관심분야의 신규 국제표준 개발 △기술세미나, 워크숍 및 컨퍼런스 공동개최 등이다.

이번 협력과 관련해 전기협회 김무영 상근부회장은 “독일의 선진화된 표준과 더불어 시험·인증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양 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는 물론, 전기협회에서 수행 중인 KEC 개발 및 실증단지 구축 사업에 상당한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김 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 간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유지 및 강화하고 나아가 한·독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의 저변을 넓혀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카엘 타이겔러 DKE 위원장은 “전기전자분야에 있어 한국의 기술력은 매우 우수하다”고 말하고 “앞으로 KEC 개발 및 한국형 전기설비 통합실증단지 구축에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하고, KEC가 해외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프강 니드질라 VDE 사장은 “앞으로 한국형 전기설비 통합실증단지의 전문교육과 시험·인증분야에 적극적인 기술지원을 약속하며, 활발한 교류협력을 위해 여러 분야에 걸쳐 공동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기협회 김한수 기술기준처장은 “국민의 전기안전과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수준과 대등한 KEC 개발을 활발하게 추진 중에 있으며, 국가 에너지정책의 효율적 이행을 위한 기술기준의 선진화와 더불어 전기사업 효율화 및 전기안전확보를 위해 기술기준을 운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기협회는 중국전력기업연합회(CEC), 슈나이더 일렉트릭, 에디슨전기협회(EEI) 및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일본전기협회(JEA) 및 일본전기설비학회(IEIEJ)와 MOU를 체결한 데 이어 DKE/VDE와 MOU 체결 및 연장을 하게 돼 유럽, 미국, 아시아의 관련 학회, 협회, 산업계 및 표준기관 등과의 광범위한 국제교류 협력체계를 한층 공고히 구축하게 됐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 및 연장을 통해 전기협회는 △세계 최고의 표준 및 시험·인증기관인 DKE/VDE와의 협력체계 강화를 통한 기술력 향상 △국내 기술기준 전문기관으로서의 입지 강화 △상호교류 및 지식공유를 통한 성공적인 KEC 개발과 더불어 한국형 전기설비 통합실증단지 구축 등에 대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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