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협회, 獨 전기協·전기전자기술委와 MOU 연장·체결
이와 관련 전기협회 김무영 상근부회장은 지난 10일 독일 현지에서 미카엘 타이겔러 독일전기전자기술위원회(DKE) 위원장, 울프강 니드질라 독일전기협회(VDE) 사장 등 10여명의 핵심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DKE와는 기존에 체결된 양해각서를 연장했으며, VDE와는 ‘공동연구 및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독일 DKE는 유럽 최고의 표준화전문기관으로 전기·전자·정보기술에 관한 표준과 안전규정을 제정하는 독일의 민간 표준화위원회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세계적인 기관이다.
독일 VDE는 전기·전자·정보기술에 관한 국제표준 및 단체표준 개발, 전기기술교육센터 운영과 더불어 전기안전시험(VDE시험, CE시험)과 제품승인 등의 주요 업무를 담당하는 독일의 민간협회로 3만5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전기협회 측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 및 연장으로 기술교류협력을 통한 상호 우호적인 파트너십 강화는 물론, 전기산업 전반에 기술발전과 진흥을 위한 공동 기여의 장이 마련됐다”며 “특히, DKE/VDE의 참여는 KEC 개발과 한국형 전기설비 통합실증단지 구축에 있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기협회는 DKE와는 국제표준을 중심으로, VDE와는 교육 및 시험·인증분야를 중심으로 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 주요내용은 △KEC 개발과 한국형 전기설비 통합실증단지 구축 협력 △양 기관 간 기술교류 증진 △표준, 교육, 시험·인증 개발활동에 관한 지식공유 △상호 관심사에 관한 정보의 무상 교환 △공통 관심분야의 신규 국제표준 개발 △기술세미나, 워크숍 및 컨퍼런스 공동개최 등이다.
이번 협력과 관련해 전기협회 김무영 상근부회장은 “독일의 선진화된 표준과 더불어 시험·인증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양 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는 물론, 전기협회에서 수행 중인 KEC 개발 및 실증단지 구축 사업에 상당한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김 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 간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유지 및 강화하고 나아가 한·독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의 저변을 넓혀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카엘 타이겔러 DKE 위원장은 “전기전자분야에 있어 한국의 기술력은 매우 우수하다”고 말하고 “앞으로 KEC 개발 및 한국형 전기설비 통합실증단지 구축에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하고, KEC가 해외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프강 니드질라 VDE 사장은 “앞으로 한국형 전기설비 통합실증단지의 전문교육과 시험·인증분야에 적극적인 기술지원을 약속하며, 활발한 교류협력을 위해 여러 분야에 걸쳐 공동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기협회 김한수 기술기준처장은 “국민의 전기안전과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수준과 대등한 KEC 개발을 활발하게 추진 중에 있으며, 국가 에너지정책의 효율적 이행을 위한 기술기준의 선진화와 더불어 전기사업 효율화 및 전기안전확보를 위해 기술기준을 운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기협회는 중국전력기업연합회(CEC), 슈나이더 일렉트릭, 에디슨전기협회(EEI) 및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일본전기협회(JEA) 및 일본전기설비학회(IEIEJ)와 MOU를 체결한 데 이어 DKE/VDE와 MOU 체결 및 연장을 하게 돼 유럽, 미국, 아시아의 관련 학회, 협회, 산업계 및 표준기관 등과의 광범위한 국제교류 협력체계를 한층 공고히 구축하게 됐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 및 연장을 통해 전기협회는 △세계 최고의 표준 및 시험·인증기관인 DKE/VDE와의 협력체계 강화를 통한 기술력 향상 △국내 기술기준 전문기관으로서의 입지 강화 △상호교류 및 지식공유를 통한 성공적인 KEC 개발과 더불어 한국형 전기설비 통합실증단지 구축 등에 대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