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주)(사장 이영철)을 비롯한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임택), 한국동서발전(주)(사장 이용오)의 꾸준한 봉사활동이 회사의 이미지 쇄신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 수행에도 기여하고 있어 추운 겨울 훈훈한 소식이 되고 있다.

서부발전은 전력산업구조개편 과정을 거치면서 자원봉사활동을 임직원 스스로의 사회적인 자아실현활동의 일환으로 인식해 회사차원에서 제도적인 지원책을 적극 마련하고 있다.

특히 일과성 봉사활동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면서 임직원과 가족이 더불어 참여할 수 있는 분야를 선정한 후 회사측에서 지원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사에는 한사랑 마을, 태안화력에는 노아의 집, 평택화력은 애바다 장애인복지시설과 요한의 집, 군산화력은 장애인종합복지관, 서인천복합은 낙원양로원, 소망의 집 등 각 사업소마다 방문 봉사할 곳을 선정해 활동해 왔다.

올해는 각 사업장별로 뜻을 같이하는 직원들이 모여 태안화력의 표주박, 서인천복합의 옹달샘, 군산화력의 삼우회 등 8개 자생적인 봉사모임을 만들어 체계적이고 자발적인 봉사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재 34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이와 같은 봉사활동으로 서부발전은 창사이래 지역 및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에 2,494명이 직접 참여했으며, 1억 4천만원의 성금과 물품이 전달됐다.

또한 서부발전은 지난 4일 이영철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4명이 경기도 광주의 사회복지시설 ‘한사랑마을’에서 자원봉사활동을 가진 바 있다. 이번 활동에서 회사측은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의 물품을 기증하고 직접 봉사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부발전의 향후 봉사활동 계획은 각 사업장 봉사조직의 연합발대식을 갖고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해 상호간의 봉사활동을 격려, 지원할 방침이며, 월급에서 천원 미만의 금액을 모아 봉사기금으로 적립하는 ‘천사랑 나누기 운동’ 등 봉사활동 아이템을 개발?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난 9월 갑작스럽게 들이닥쳤던 태풍 매미로 인한 피해복구 지원활동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힘써 왔다. 이를 위해 지난 9월에는 이임택 사장을 비롯한 본사 임직원 100여명이 민간환경단체의 지구대청소운동에 동참하기도 했으며 각 지방의 발전소마다 벼세우기 작업, 주변 정화활동에 나서는 등 태풍 매미가 남기고 간 피해 복구에 힘써 사회에 공헌하는 회사의 기업이미지를 알리는 계기로 삼기도 했다.

동서발전은 본사와 발전소 내의 소모임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동서발전의 본사 건설처는 지난 1월 '사랑을 나누는 건설인'이라는 30여명으로 구성된 공동체를 결성한 이후 치매노인보호시설인 ‘샘터마을’의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당한 치매와 욕창으로 고생하는 할머니 65명을 돕고 있다.

이밖에도 호남화력에서는 전기팀이 올해 1월부터 ‘사랑의 모금함’을 자율적으로 운영해 모금된 성금과 전문기술을 통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월 홀로지내는 노인들을 돌보고 있는 보호시설 ‘예리고의 집’을 방문해 진공청소기, 전기믹서기 등 가전 제품을 기증했으며 양로원의 노후한 등기구를 교체하고,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누전개소의 전선과 누전차단기를 설치했다.

아울러 동서발전은 소모임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봉사활동 외에도 사회에서 소외된 불우한 이웃과 어려운 형편으로 고생하고 있는 직원들을 돕기 위해 ‘아름다운 동서장터’와 ‘사랑의 복지포인트’나누기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중이다.

지난달 17일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아름다운 동서장터’는 직원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고 있는 불용품이나 소장품 등을 사내 인터넷에 등록하게 한 뒤, 이를 경매하여 발생한 수익금을 성금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지난 1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사랑의 복지포인트’ 나누기 프로그램의 경우 동서발전이 현재 시행중인 선택적 복지제도에서 나온 아이디어로써 개인별로 배분되어 있는 복지 포인트를 이웃 사랑 실천에 이용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발전사들의 봉사활동이 기업경영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면에서 중요한 부분인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계속되기를 바란다.


김우경기자 wkk@e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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