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화력 오리멀전-중유연료전환사업준공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임택)이 지난 12일 영남화력에서 국내 최초의 오리멀전-중유 양용 발전소인 영남화력 발전소 1, 2호기 연료전환 사업 준공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오리멀전 연료전환 사업의 시공사 관계자와 영남화력 직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하고 이임택 사장이 행사를 주관하는 가운데 기념테이프절단, 발전소 순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국내 최초의 오리멀전-중유 양용 발전소인 영남화력은 지난해 발생한 LNG 파동과 유가급등 등 급변하는 연료조달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특히 발전회사들이 중점 경영목표로 하는 경제적인 연료조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영남화력 1, 2호기는 지난 2000년 7월 사업기본계획을 확정하고 2001년 2월 설계기술용역 계약, 2002년 6월 연료전환공사 착공을 하고, 같은 해 12월에 기자재를 설치 완료해 올해 7월과 9월에 각각 상업운전에 성공했다.

한편, 오리멀전 연료 도입 과정에서 베네수엘라측의 내부사정으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베네수엘라 비토르(BITOR)사의 협조와 남부발전의 협상노력이 성과를 맺어 올해 4월 1차분을 시작으로 차질 없이 오리멀전을 도입할 수 있었다. 또한 올 7월에는 전력거래소 비용평가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여 새로운 화력발전 연료원으로 전력시장에 진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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