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 열고 유사고장 재발방지 대책 강구

전력거래소(이사장 남호기)는 14일 전력거래소 국제전력교육지원센터에서 발전회사 관계자 약 70여명이

▲ 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이 한·일 발전설비 고장사례 공유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참석한 가운데 일본 화력발전소 전문가를 초청, ‘일본 및 국내 화력발전소 고장사례 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새로운 정부운영 패러다임인 정부3.0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공공정보의 개방, 공유, 소통, 협업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지난해 12월 일본 화력발전사의 보일러 전문가 초청 워크숍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그간 발전소 고장정보 공개에 소극적이었던 발전사들도 소통 및 협력채널을 구축하고 일본과 국내의 발전기 고장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발전설비의 유사고장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하는 취지에 적극 동참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일본의 터빈 및 오일관리 전문가 3명을 초청, 쯔꾸바 전기사 소속 토리 타미오(Mr. Tori Tamio)씨는 쯔쿠바 전기사의 사업개요를 소개했으며, 터빈 전문가 하쯔시바(Mr. Hatsushiba nobuji)씨는 ‘일본 화력의 터빈 부적합 사례’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클린 테크노사의 터빈 오일관리 전문가인 후카가와(Mr. Fukagawa Yuzo)씨는 ‘일본 화력발전기의 터빈 오일 관리 사례’라는 제목으로 발표, 국내 전문가들과 활발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국내 발전회사를 대표해 동서발전과 서부발전에서는 각각 ‘국내 복합화력 가스터빈 고장사례 분석’에 대해 현장 중심의 고장사례를 발표했다.

한·일 발전기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인 이번 워크숍에서는 고장사례를 공유하고 토론을 통해 발전설비의 고장과 취약부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으며, 회원사간 현안문제에 대한 정보공유와 전력수급 안정운영을 위한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지난 워크숍에 이어 그동안 접하기 힘들었던 해외사례 및 전문가들의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경험 많은 일본 발전사의 고장사례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국내 발전사들의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의 장을 여는데 전력거래소가 앞장서겠다”며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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