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40원…정산단가 99.67원 기록

3월 평균 계통한계가격(SMP)이 ㎾h당 163.40원을 기록하면서 15개월만에 160원대를 다시 넘어섰다. 이에 따라 월 평균 정산단가도 100원에 육박하는 99.67원을 기록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3월 평균 SMP는 163.40원으로 지난해 3월 152.13원 대비 7.4% 상승했다. 2012년 12월 165.46원의 SMP를 기록한 이래 15개월 만에 다시 160원을 넘어선 것. 이는 LNG의 SMP 결정 비율은 전년 동월 대비 15.5% 하락했으나, LNG 열량단가가 전년 동월대비 9.4%, 유류의 SMP 결정 비율이 15.5% 각각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최고 계통한계가격은 3월 13일 10시 판교열병합1CC가 결정한 187.60원이며, 최저 계통한계가격은 3월 23일 15시 인천복합2CC가 결정한 143.91원이다. 정산상한가격은 228.09원이었으나 SMP가 이보다 낮아 적용되지 않았다.

3월 LNG 열량단가는 1G㎈당 8만5336원, 유류는 8만5023원으로 2월보다 각각 6.6%,, 0.8% 상승했으며 유연탄은 1만6151원, 국내탄 2만1668원으로 0.3%, 4.6% 하락했다.

정산단가는 99.67원을 기록, SMP 상승 및 기저발전기 정산조정계수의 상향 조정으로 전년 동월(90.00원) 대비 10.7% 상승했다. 2월 정산단가는 94.86원을 기록했다.

3월 중 한전이 전기 소비자에게 판매한 실적은 406억3800㎾h로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했다. 평균기온이 1.2℃ 상승함에 따라 난방용 전력수요는 줄었지만 수출 5.2%, 조업일수 0.5일이 늘면서 전반적인 전력수요 상승을 견인했다.

산업용의 경우 조업일수 및 수출 증가 영향으로 철강, 화학제품, 자동차 부문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232억7700만㎾h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화학제품 10.9%, 석유정제 9.9%, 요업 9.7%, 철강 9.1%, 자동차 9.1%, 조선 8%, 기계장비 7.9%, 조립금속 4.1%, 반도체 2.4%, 펄프종이 0.1%가 늘었으며 섬유업종만 1.7% 즐었다.

수출 증가 등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평균기온 상승에 의한 난방용 전력수요 감소로 주택용은 50억9700만㎾h가 판매돼 0.4% 줄었고, 일반용은 81억5100만㎾h가 판매돼 0.2% 소폭 증가했다.

교육용 판매량은 6억8000만㎾h로 수업일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평균기온 상승에 의한 난방용 전력수요 감소로 4.1% 줄었다. 농사용 판매량(12억7200만㎾h)은 전기 난방 증가 및 계약 전력 증가(8.6%) 영향으로 다른 계약 종별 대비 판매량 증가율이 높은 5.3%를 기록했다.

3월 전력 거래량은 417억㎾h로, 전체 거래량 중 원자력·유연탄·국내탄 등 기저발전기 66.9%, 일반발전기 33.1%가 각각 거래됐다. 전체 정산금 중 기저발전기는 42.9%, 일반발전기는 57.1%를 차지했다. 3월 중 최대전력수요(피크)는 7일 10시에 기록한 7217만㎾로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했다. 당시 전력 공급능력은 7802만㎾로 공급 예비력(율)은 8.1%를 유지했다.

한편 올 1월부터 정산조정계수는 중수로 0.3298, 경수로 0.3170, 유연탄 0.1565, 국내탄 0.2610, LNG복합 0.3281로 상향,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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