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P 151.09원·정산단가 89.91원…LNG가 100% SMP결정

4월 9%의 수출증가율이 소폭의 전력판매량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폭의 전력판매량 증가에 따라 SMP와 정산단가도 동반 하락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중 한전이 전기소비자에게 판매한 실적은 392억6700만㎾h로 지난해 4월 390억700만㎾h 대비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평균기온이 3.2℃ 상승하면서 난방용 전력수요는 감소했으나, 수출이 9%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용의 경우 수출증가 영향으로 철강, 화학제품, 자동차, 석유정제부문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228억2600만㎾h가 판매, 전년동월 대비 4.3% 늘었다.

업종별로는 석유정제 11.8%, 자동차 9.6%, 철강 9.2%, 화학제품 6.9%, 요업 5.8%, 기계장비 5.3%, 조선 3.9%, 반도체 1.9%, 조립금속 1.3% 등 대부분의 전력소비량이 늘었지만 섬유 3.5%, 펄프종이 2.2% 각각 감소했다.

4월 평균기온이 예년에 비해 높아지면서 난방용 전력수요가 줄어들면서 주택용은 53억500만㎾h, 심야용 14억4300만㎾h가 판매돼 각각 1.5%, 19.4% 감소했다. 일반용과 교육용도 난방용 전력수요가 줄면서 각각 76억9800만㎾h, 6억300만㎾h가 판매돼 2.5%, 12.9% 줄었다.

반면 11억3200만㎾h가 판매된 농사용은 난방용 전력수요 감소에도 불구, 전기난방 증가 및 계약전력 증가(7.7%) 영향으로 약 3.2%가 더 판매돼 타 계약종별 대비 높은 판매량 증감률을 보였다.

0.7%의 낮은 전력판매량 증가에 따라 계통한계가격과 평균 정산단가도 하락했다. 4월 SMP는 ㎾h당 151.09원으로 전년동월 163.33원 대비 7.5% 하락했다. 3월 SMP는 163.40원을 기록한 바 있다. 평균 정산단가는 89.91원으로 전년 동월 97.18원에 비해 7.4% 즐었다.

이는 LNG의 열량단가는 다소 상승했으나, 유류의 SMP 결정비율이 23.7%나 줄어들면서 LNG가 100% SMP 결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4월 LNG 열량단가는 G㎈당 7만9794원으로 전년 동월 7만4865원에 비해 6.6% 상승했다.

한편 4월 전력거래량은 380억㎾h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했다. 4월 최대전력수요(피크)는 4일(금) 11시에 기록한 6376만㎾로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했다. 당시 전력공급능력은 7129만㎾로 공급예비력(율)은 11.8%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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