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안원, 10월 28~31일 코엑스서 풍성한 전시 개최
산업진흥·국민안전 주제…전문세미나·워크숍 등 마련

오는 10월 28~3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승강기 전문박람회인 2014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가 100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 국내 유일의 승강기 전문박람회인 2014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가 오는 10월 28~3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승강기 산업진흥과 국민안전 구현’이라는 주제로 개최될 이번 엑스포는 선진제도 및 우수제품의 발굴육성을 통해 한국승강기의 글로벌 위상 제고와 국민의 승강기 안전의식 고취가 목적이다.특히, 올해 엑스포는 세계전시연맹(UFI)으로부터 국제전시인증을 획득해 ‘국제’ 승강기엑스포로 격상돼 열리는 만큼 어느 해보다 풍성한 승강기 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안전행정부가 주최하고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코엑스가 주관하는 2014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오티스를 비롯해 국내 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 독일의 티센크루프, 일본의 미쓰비시엘리베이터, 중국의 스텝, 깡리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첨단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 개의 승강로에 2대의 엘리베이터를 상하로 연결해 두개 층을 동시에 운행하는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를 비롯해 세계 최고층 건물인 부르즈 칼리파에 설치된 분속 600m의 초고속 엘리베이터, 스마트폰으로 365일 운행상태를 확인하고 원격 제어가 가능한 안전관리 시스템, 초절전 에너지절약형 승강기 등 최첨단 제품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 땅굴이나 계단을 움직이는 경사형 특수 엘리베이터, 화재시 연기유입이 되지 않는 피난용 엘리베이터, 가정집에 설치된 소형 엘리베이터 등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다양한 승강기 기술을 만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엑스포 기간 중 유럽, 미국, 중국 등 20여개국 승강기 분야 오피니언 지도자들이 엑스포를 방문한다. 엑스포 해외 명예위원장인 이안 토드킬(Ian Todkill) 아시아태평양승강기협회장을 비롯해 에스판디아 가리반(Esfandiar Gharibaan) 유럽표준화기구 승강기위원회 의장, 데이비드 맥콜(David McColl) 국제표준화 승강기안전위원장, 아킴 히터(Achim Hutter) 독일 인터리프트회장, 신지 이와시마(Shinji Iwashima) 일본승강기제조협회장, 해리 비어스(Harry Vyas) 뉴욕승강기담당 과장 등 해외 유명 인사들이 대거 방문한다.

승강기안전을 주제로 수준 높은 전문세미나와 워크숍도 개최된다. 이번 엑스포는 참가 업체 및 업계 종사자들에게 해외 승강기 안전기술과 승강기 관련 안전관리 정책 등 알찬 정보와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승강기 산업에 관심 있는 유망주들에게는 승강기 기술에 대한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인에게 생소한 승강기의 숨겨진 기술들을 재미있고 신기한 과학적 접근방식으로 알려주는 과학테마관과 승강기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승강기안전교육관이 이번 엑스포 장에 운영된다.

또 승강기에 갇히면 추락이나 호흡곤란과 같은 잘못 알려진 안전상식을 다양한 과학적 이야기를 통해 바로 잡고, 닫힘 버튼의 과학적 비밀에 대해 탐구해 볼 수 있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아울러 승강기 안전관은 주요 승강기 사고 사례를 통해 엘리베이터 갇힘사고 및 에스컬레이터 넘어짐, 끼임사고 발생시 대처요령을 배우고 습득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운영된다. 승강기 안전을 주제로 한 인형극과 마술쇼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공연도 하루 2회 이상 진행될 예정이며, 승강기 시화전과 승강기안전 UCC 작품전시회도 상설운영된다.


인터뷰 - 공창석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조직위원장
“볼거리와 재밌는 엑스포 꾸밀 터”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등 첨단기술 각광
국내 기업 기술고도화 기회 만들어야


공창석 2014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조직위원장(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장)은 올해로 3회를 맞는 엑스포가 한국 승강기 업계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국제 승강기 시장은 두 개 층을 동시에 운행할 수 있는 더블데크 엘리베이터와 초고속 승강기 등 다양한 첨단기술이 쏟아지고 있다.

국내 승강기 시장도 지속적인 기술개발 노력으로 세계 제 3위 승강기 설치 대국으로 성장했으나, 지난 한 해에만 119를 통한 승강기 구조건수가 1만3000여 건에 달하는 등 개선의 여지도 많다.

‘2014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를 기회로 국내기업들의 기술고도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것이 곧 산업경쟁력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게 공창석 위원장의 생각이다. 그래서 이번 엑스포를 ‘승강기 산업진흥과 국민안전 구현’을 주제로 특성화 시켰다.

공창석 위원장은 “이번 엑스포에는 대기업은 물론 첨단기술 제품과 디자인 분야, 특수승강기, 통신장비, 보안장비 등의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를 신청하고 있다”며 “엑스포가 국내 유일의 승강기 전문 전시회라는 점과 그 동안 자신들의 제품과 기술력을 알릴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엑스포를 통해 인적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로 삼으려는 업체들의 열의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로 인한 직간접적인 경제적 유발효과가 약 3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공창석 위원장은 “세계 건설 시장에 불고 있는 초고층빌딩 열풍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우리 승강기 시장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 승강기 산업의 국제브랜드 제고는 물론 국내 기업들의 도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