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권오규)이 국가종합전자조달(G2B)시스템의 운영기관으로서 시스템을 이용하는 각 급 공공기관의 시설공사 입찰관련 심사업무의 편의를 위해 이달 3일부터 업체의 신인도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조달청은 그동안 건설업체의 경영상태와 시공실적 정보는 지난 9월에 공개했으나 신인도 관련 업체정보의 미공개로 많은 공공기관들이 적격심사 등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각급 기관들이 개별적으로 관련 기관에 사실 조회 또는 관보열람 등으로 신인도 자료 취득함으로써 행정력의 낭비를 초래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달청은 G2B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공공기관의 공사입찰 적격심사 등을 완벽하고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건설업체들의 신인도 자료까지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앞으로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자치단체, 투자기관 등은 G2B시스템의 접속만으로 적격심사의 전자적 처리가 가능해져 신인도 자료 취득 문제 자동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는 조달청 집행기준에 따라 관리되는 자료에 한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 이외의 자료가 필요할 경우는 이용기관이 별도로 직접 조사 또는 확인해야 하며 공개되는 자료도 사실 여부에 대한 최종 확인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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