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저명인사 초청 서울국제전력시장컨퍼런스 개최

전력거래소(이사장 유상희)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제 10회 서울국제전력시장컨퍼런스

▲ 전력거래소는 28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수요중심 전력시장의 현안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제 10회 서울국제전력시장컨퍼런스 2014’를 개최했다.
2014’(Seoul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he Electricity Market 2014)가 28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전하진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내외 업계·학계 관계자 및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이번 서울국제전력시장컨퍼런스에서는 전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수요중심의 전력산업 트렌드를 반영, ‘수요중심 전력시장의 현안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수요자원 및 분산전원 활성화를 위한 전력시장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개회사에서 유상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수요중심 전력시장의 현안과 방향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가 기술발전에 대응해 수요 중심의 전력산업 트렌드 변화에 맞춰 국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생산적인 논의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재도 산업부 차관은 축사에서 “최근 ‘전력시장운영규칙개정(안)’ 승인으로 개설된 수요자원 거래시장(일명 네가와트)을 통해 민간의 에너지효율개선 설비투자 확대 및 다양하고 새로운 융복합 산업창출 효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2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 수립이후 진행된 분산전원 확산정책이 향후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발전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최근 소규모 신재생사업의 확산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회식 후 진행된 세션Ⅰ에서는 국내외 수요자원시장 현황 및 제도개선 사항에 대해 국내외 다양한 관점별로 발표가 이어졌다. 콜롬비아의 계통운영기관인 XM의 Ramon A. Leon C시장개발본부장은 전 세계적인 수요반응(DR) 현황과 장애물, 극복방안, 모범사례, 수요자원과 용량시장 연계 등에 대해 발표했으며 박종배 건국대 교수가 국내 관점에서 수급자원 다원화를 촉진할 수 있는 제도개선 사항을, 조상욱 KT 상무가 기업 관점에서 융복합 산업으로서 KT의 수요관리사업 사례와 제도개선 사항 등에 대해 발표했다.

세션Ⅱ에서는 IEA 에너지시장 및 안보국장 Keisuke Sadamori 박사는 글로벌 관점에서의 분산전원의 전력시장진입 촉진방안·모범사례·IEA 권고사항 등을, 일본전력중앙연구소 책임연구원 Hiromu Kobayashi 박사는 일본의 분산 자원의 계통연계 현황 및 연구개발 현황, 계통연계에 따른 장애물과 모범사례 등 분산전원의 시장진입활성화 방안에 대한 국내외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장길수 고려대 교수는 국내의 분산전원 시장진입 촉진 및 활성화 방안, 제도개선 필요사항 등에 대해 발표했다.

세션 종료후 열린 패널토의에서는 조성봉 숭실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조영탁 한밭대 교수, 강승진 산업기술대 교수, 김용완 전력거래소 시장본부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국내 수요자원 시장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심도깊은 토론이 있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지난 25일 아시아 최초로 절약한 전기를 되팔 수 있는 네가와트(NegaWatt) 시장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수요자원 거래시장은 소비자 중심의 전력산업과 분산 에너지 확산에 핵심적인 제도적 기반으로 미래 우리나라 전력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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