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 나주서 신청사 개청식…차세대 EMS 준공 공식 천명

▲ 이낙연 전남도지사, 오형국 광주시 행정부시장, 강인규 나주시장, 정양호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조환익 한전 사장, 유상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백영기 전력거래소 초대 이사장, 금촌초교 학생 등이 차세대EMS 공식 준공을 알리고 있다.
전력거래소가 빛가람 혁신도시에 새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나주 전력관제 시대를 열었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유상희)는 2일 광주·전남공동(빛가람) 혁신도시 신청사에서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옥 개청식을 가졌다. 전력거래소는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따라 서울 삼성동 시대를 마감하고, 지난 10월 6일 296명이 신사옥 입주를 완료하고 공식적인 업무를 수행 중에 있다.

이날 개청식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 오형국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강인규 나주시장, 정양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조환익 한전 사장 등 유관기관과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유상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전력거래소는 물론 전력산업의 새 장을 여는 기대의 설레임과 새로운 미래를 약속하는 희망의 설레임을 안고 개청식을 맞게 돼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과거 공급위주의 패러다임에서 탈피하고 전력시장 선진화를 통해 전력산업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래 지향적인 조직, 상대방을 배려하는 소통, 新산업을 이끌어가는 창조적 역량, 구성원들의 행복을 기반으로 전력거래소와 전력산업의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미래 에너지 사회를 선도하는 전력산업의 중추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개청식은 전력거래소의 전남 나주로의 이전에 따라 나주시대를 본격 개막하는 것으로 앞으로 광주·전남혁신도시가 전력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날 개청식에서 차세대 EMS의 준공을 천명하면서 본격적인 나주 전력관제 시대와 함께 세계 5번째 전력계통시스템 국산화를 알렸다.

전력거래소는 2001년 설립 후 전력시장 및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업무를 수행하는 전력산업의 중추적인 기관으로 수요자 중심의 에너지 트렌드를 고려한 수요자원시장,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전력산업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전력거래소 나주 본사 사옥 전경.

전력거래소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부지면적 4만4132㎡, 건축연면적 2만8437㎡)로 2011년 12월에 착공해 2년 6개월 만인 지난 6월에 준공했다. 신청사는 3차원 입체 설계기법(BIM)을 적용해 미래형 입체적인 외관으로 혁신도시를 대표하는 건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이며, 에너지효율 1등급, 친환경건축물 우수등급, 내진설계 등이 적용된 고효율 친환경 건축물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전력거래소를 비롯해 앞으로 한전, 한전KDN, 한전KPS 등과 함께 광주전남혁신도시가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인재 채용 등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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