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0.1% 줄어…SMP 133.78원·정산단가 88.48원

11월 중 한전이 전기소비자에게 판매한 실적은 387억4400만㎾h로 전년 동월대비 0.5% 늘었다. 반면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조업일수가 하루 줄어들면서 철강, 섬유 등에서 감소하면서 전년동월대비 0.1% 감소한 223억2100만㎾h가 판매됐다.

전력판매량이 소폭 상승에 그치면서 평균 계통한계가격은 지난해 11월 기록한 145.05원㎾h에 비해 7.8% 하락한 133.78원을 기록했다. 반면 정산단가는 88.48원을 기록, 전년 동월 76.39원에 비해 15.8% 늘었다.

11월의 경우 산업용이 0.1% 줄었지만 휴무일 증가 및 계약전력 증가의 영향으로 주택용, 일반용, 농사용 판매량의 증가가 전체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평균기온 상승으로 난방부하는 감소했지만 휴무일 증가로 주택용 전력사용이 1.2% 늘어난 53억600만㎾h, 심야용 전력은 4.4% 감소한 11억7100만㎾h가 판매됐다.

일반용의 경우 난방부하는 감소했지만 계약전력이 4.4% 늘어나면서 76억3000만㎾h가 판매돼 전년동월 대비 1.3% 증가했다. 교육용의 경우 지난해 11월 영유아보육시설이 교육용에서 일반용으로 계약종별이 변경됨에 따라 고객감소 및 평균기온 상승(난방수요 감소)으로 4.1% 줄어든 5억7200만㎾h가 판매됐다.

농사용은 지자체 특성화작물 육성정책으로 계약전력이 증가(6.8%)하고 배수관련 전력사용이 늘어나면서(강수량 58%↑) 농사용 전력 판매량은 9.5% 가량 늘었다.

11월 전력시장가격은 평균 133.78원㎾h로 전년 동월 대비 7.8% 하락한 원인은 유류의 SMP 결정비율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11월 최대 전력수요는 19일 10시에 기록한 6933만㎾로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했다. 당시 전력공급능력은 7790만㎾로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으며, 예비율은 12.4%를 유지했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