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05원…원자력·무연탄 등 큰폭 상승
SMP 140.76원…전력판매량 3.8% 늘어

월 평균 정산단가가 2년6개월만에 1㎾h당 100원 넘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힌 1월 전력판매량에 따르면 1월 평균정산단가는 106.05원으로 지난해 1월 95.15원에 비해 11.4%, 지난해 12월 89.93원에 비해 18.1%나 늘었다.

특히 원자력 정산단가는 76.57원으로 지난해 12월 44.35원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한 무연탄 발전소의 평균 정산단가도 지난해 12월에 비해 두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월 평균 정산단가가 100원을 넘어선 것은 2012년 7월(100.28원)에 이어 2년 6개월만이다. 또한 전력시장 개설 이후 최대 정산단가를 기록했던 2012년 3워(108.17원)에 근접한 수치다.

반면 시장가격인 월평균 계통한계가격(SMP)는 하락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평균 SMP는 140.76원으로 지난해 1월 143.16원에 비해 1.7%, 지난해 12월 144.10원에 비해 3.9% 각각 하락했다.

이처럼 1월 SMP가 하락한 원인은 유류의 SMP 결정비율이 하락하면서 기저발전기 입찰량(326억㎾h)이 약 6.1% 증가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1월에는 LNG발전기가 100% SMP를 결정했다.

1월 중 한전이 전기소비자에게 판매한 실적은 454억4300만㎾h로 전년동월(437억7500만㎾h)대비 3.8% 늘었다.

산업용 판매량은 조업일수(1일) 및 수출(물량기준 5.5%)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2.9% 증가한 238억3800만㎾h로 집계됐다. 특히 기계장비, 석유정제, 조선 등에서 전력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택용은 평균기온 하락(난방부하 증가)으로 4.8% 증가한 61억1600만㎾h, 일반용은 평균기온 하락(난방부하 증가) 및 계약전력 증가(4.2%), 소비심리 일부(부동산업) 개선에 따라 5% 증가한 102억3500만㎾h가 각각 판매됐다.

교육용은 수업일수 증가와 평균기온 하락으로 인한 난방부하가 늘면서 7.1% 증가한 8억3500만㎾h가, 농사용은 대형 시설하우스 증가와 평균기온 하락에 따른 냉해방지 난방설비 사용증가로 10.5% 증가한 16억2500만㎾h가 각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1월 최대전력수요는 8일 10시에 기록한 7780만㎾로 전년동월대비 1.4% 늘었다. 당시 전력공급능력은 9050만㎾로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예비율 16.3%)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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