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계통 심포지엄 개최… 전력계통 운영현황 등 공유

전력거래소(이사장 유상희)는 16~17일 대전 전력연구원에서 한일 양국의 전력계통 산학연 관계자 약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5년 한·일 전력계통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 전력거래소는 16~17일 대전 전력연구원에서 2015년 한·일 전력계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일 전력산업의 현안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심도 있는 발표와 토의가 진행됐으며, 한국측은 전력거래소를 비롯해 전력연구원, 전기위원회, 서울대 및 고려대가, 일본측에서는 산학연 관련업체 최고 전문가 13명이 참석했다.

일본 전력산업 구조개편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와세다 대학 요코야마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후쿠시마 사태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 위주의 일본 전력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소개했다. 또한 나이토 동경전력 부사장은 일본의 전력시장 구조개편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일본의 지역 간 전력망 운영기관인 ‘옥토(OCCTO, Organization for Cross-regional Coordination of Transmission Operators)’ 설립 추진에 관한 구체적인 일정을 소개해 한국측 참석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향후 신설될 옥토의 주요 역무는 계통 전체의 전력수급, 주파수 조정 및 장기 전력망 계획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측에서는 오태규 전기위원회 위원장이 ‘전력산업 구조개편’ 주제발표를 비롯해 유연송전시스템(FACTS)를 이용한 전력망의 사회적 수용성 확대 방안(한전) 등의 발표가 이어졌으며, 특히 전력망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 문제, 신재생에너지원의 증가에 따른 유연송전시스템 적용방안 및 대규모 수용가 혹은 신재생에너지원의 계통 비동기 연계방안과 관련해서는 한·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과 열띤 토론이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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