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이사장 유상희)와 전력거래소 노동조합(위원장 이진우)은 본사의 나주이전 이후 최초의 단체협

▲ 유상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이진우 노조위원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을 비롯한 노사 양측이 단체협약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을 타결하고 26일 본사 회의실에서 노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 상생·협력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전력거래소는 지난해 10월 13년간의 서울 삼성동 시대를 마감하고 나주 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후 근무여건이 악화된 상태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든 협상과정을 벌였다. 총 17회에 걸친 실무협의회를 통해 구체적인 합의점을 도출하고, 정부의 공공기관 방만경영 정상화 방침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협력과 양보를 이끌어 냈다.

새로운 단체협약에서 회사측은 인사·경영권을 확실하게 존중받고 정부의 방만경영 정상화를 위한 휴가일수 조정 등의 성과를 얻은 반면, 노조측은 본사 지방이전에 따른 직원들의 근무환경 및 정주여건 개선에 대한 회사측의 약속을 받아냄으로써 노사가 상호 존중을 통해 윈-윈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현했다.

한편 전력거래소 노사는 창립이래 14년 연속 무분규 기록과 2009년 노동부 주관 노사문화우수기업 인증 및 2010년 노사상생협력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6월에는 공공기관 정상화 추진과제를 조기에 이행키로 합의하고 지난해말까지 100% 완료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