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단가 92.74원 기록…전력판매량 전년동월비 1.5% 늘어

계통한계가격이 6개월만에 다시 120원대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2월 평균 SMP는 1㎾h당 121.33원으로 지난해 8월 기록한 128.6원에 이어 120원대의 SMP를 기록했다. 최근 2~3년간 월 평균 SMP가 140~160원 대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하락한 것.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처럼2월 SMP가 지난해 2월(153.63원)에 비해 대폭 하락한 이유는 결정비율이 가장 높은 LNG의 열량단가 하락(-9.0%) 및 유류의 SMP 결정비율(0.0%, 10.7%p↓) 하락 등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SMP는 LNG 90.2%, 무연탄 4.2%, 유연탄 5.6%씩 각각 결정했다.

지역별 평균SMP는 육지 121.16원, 제주 137.15원이었다. 최고 계통한계가격은 2월 9일 21시 일산복합2CC가 결정한 135.35원이며, 최저 계통한계가격은 2월 19일 15시 당진6호기가 결정한 37.19원이었다. 육지 중앙급전발전기에 적용하는 정산상한가격은 193.36원이었으며 2월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이에 따른 총 정산금액은 3조6921억원으로 1월(4조9150억원)대비 24.9% 하락했으며 지난해 1월(3조7490억원) 대비 1.5% 감소했다. 2월 평균 정산단가는 92.74원으로 전월(106.05원) 대비 12.6% 하락, 전년 동월(95.02원) 대비 2.4% 하락했다. 2월 평균 정산단가의 경우 정산조정계수는 상향조정됐으나 SMP가 대폭 하락함에 따라 소폭 감소했다.

2월 중 한전이 전기소비자에게 판매한 실적은 418억2500만㎾h로 전년동월대비 1.5% 증가했다.

산업용의 경우 조업일수(2.5일)와 수출량(0.9%) 감소에도 불구하고 석유정제, 기계장비 등의 전력사용량 증가와 신규 산업설비 증가에 따라 214만8100만㎾h가 판매돼 계약전력 증가(4.2%)로 1% 늘었다.

57억7400만㎾h가 판매된 주택용은 평균기온 하락으로 인한 난방부하 증가에도 불구, 가구당 평균사용량이 감소하면서 1% 줄었으며, 일반용의 경우 영업일수는 감소했으나 평균기온 하락에 따른 난방부하 증가 및 계약전력 증가(4.3%) 영향으로 4.1% 증가한 96억300만㎾h가 판매됐다. 교육용은 난방부하 증가로로 4.2%가 증가한 7억5300만㎾h, 농사용은 대형 시설하우스와 냉해방지 난방설비 사용증가로 9.6%가 증가한 16억100만㎾h가 각각 판매됐다.

한편 2월 최대전력수요는 9일 11시에 기록한 7879만㎾로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했다. 최대전력수요 발생시 전력공급능력은 8793만㎾로 공급예비력(율)은 914만㎾(11.6%)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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