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고리스포츠문화센터·25일 온양복지문화센터서

지난달 영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을 선보이며 지역 주민들에게 한바탕 웃음을 선사한 바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가 이번에는 ‘국제시장’으로 훈훈한 감동을 전달한다. 영화는 23일 기장군 고리스포츠문화센터에서, 25일 울주군 온양복지문화센터에서 13시, 16시, 19시 각각 세 차례씩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 ‘국제시장’은 평생동안 ‘당신 인생인데, 그 안에 당신은 없었던’ 삶을 살아온 우리 시대 아버지들의 모습을 주인공 ‘덕수’(황정민 분)의 삶을 통해 그려낸 휴먼 드라마이다. 주인공 ‘덕수’는 1950년대 한국전쟁에서부터 파독 광부 생활과 베트남 전쟁, 90년대 말 외환위기를 거쳐 현재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현대사를 관통하며 살아온 인물로 한평생을 자신보다는 가족을 위해 버텨왔던 아버지들을 대변하는 캐릭터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스크린을 사로잡는 연기력의 소유자인 황정민을 필두로 김윤진, 정진영, 장영남, 김슬기 등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영화 ‘해운대’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윤제균 감독이 이끄는 제작진 또한 각종 인터뷰 자료 및 역사 다큐멘터리 등을 통한 철저한 고증으로 사실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애썼다. 또한 마산 출신인 황정민, 부산 출신인 김슬기 등은 어설픈 사투리 연기에 학을 뗀 관객들의 걱정을 단숨에 날려주는 맛깔스런 사투리 연기를 선보였다.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과 토요일에 열리는 고리원자력본부의 최신영화 무료감상회는 본부 임직원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또한 보고 싶은 영화가 있어도 교통이 불편해 쉽게 보러 가지 못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개봉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작품을 무료로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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