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서인천발전처

한국서부발전의 서인천발전처(처장 김종현)는 최근 복합화력 가스터빈의 최신 설비 개선공사를 성공적으로 완공함에 따라 기존의 낙후된 가스터빈의 효율 향상은 물론 환경규제 강화에 대비한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번 가스터빈의 개선공사로 인해 복합효율은 50.84%로 기존 효율보다 약 3.5%가 향상되고 복합출력은 25만9349kW로 기존 출력보다 약 12.6% 향상되는 등 연간 총 320억원(연 39억원/대)의 수익창출 및 이용률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또 질소산화물 배출도 60ppm에서 11.6ppm으로 대폭 저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인천발전의 가스터빈은 GE사 7F 초기 모델로 타 회사의 설비에 비해 효율이 낮고 설비 특성상 운전범위가 좁아 이용률이 낮아 수익성이 부족한 실정으로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번 공사는 2003년 로터 점검주기에 맞춰 설비를 보강한 것으로 서인천발전의 가스터빈 총 8기 중 1기만 개선된 것이며, 작년 12월에 착공해서 올 1월 완공했다. 이번 성능개선 후 가스터빈 효율 및 출력이 만족스러울 경우 잔여 7기도 후속적으로 추진 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사는 발전회사 최초의 복합화력 가스터빈 성능개선으로써 기자재 구매시 6개월에 걸친 구매계약 협상과정에서 다양한 협상기법을 동원, 저렴하게 구매해 구매경쟁력 향상 및 회사 예산절감과 수익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복합화력의 가스터빈 교체사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시행한 이번 공사는 총 223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5개월이 소요되는 공사기간을 GE 등 5개 업체 직원 119명을 24시간 투입해 41일의 최단기간 동안에 완공했다.

서인천발전의 관계자는 "공사의 진행상황과 문제점 관리 등 모든 공정을 전산화하고 중요작업 진행사항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등 후속호기 시행시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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