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등 열량단가 하락·기저입찰량 증가 원인

3월 전력시장가격(SMP)이 118.35원을 기록, 전년동월 대배 무려 28%나 하락했다. 이처럼 SMP가 급락한 이유는 SMP 결정비율이 가장 높은 LNG와 유류의 열량단가 하락과 기저발전기의 입찰량이 늘었기 때문.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3월 SMP 결정은 LNG가 전년동월대비 13.8% 증가한 96.4%를 차지했다. 유류는 13.8% 떨어진 3.6%를 결정했다. 3월 정산상한가격은 181.32원이었으나 최고 SMP가 이보다 낮아 적용되지 않았다.

LNG의 3월 열량단가는 1G㎈당 6만8353원으로 전년동월 8만5336원에 비해 19.9%나 떨어졌다. 유류의 열량단가는 6만5624원으로 전년동월 8만5023원에 비해 22.8% 하락했다. 반면 유연탄 열량단가는 1만7221원으로 전년동월(1만6151원) 대비 6.6%나 상승했다.

원자력, 석탄화력 등 기저발전기 입찰량은 297억kWh으로 지난해 3월 283억kWh에 비해 5.1%나 늘었다.

이에 따른 3월평균 정산단가는 88.69원으로 올해 1월부터 정산조정계수는 상향조정됐으나 SMP 하락으로 전년 동월(100.01원) 대비 11.3% 하락했다. 전력거래금액은 3조8373억원(일평균 1238억원)이며 일평균 거래금액은 2월 대비 6% 감소, 전년 동월 대비 8.5% 감소했다.

3월 중 한전이 전기소비자에게 판매한 실적은 409억㎾h로 전년동월대비 0.6% 늘었다.

산업용의 경우 전체 수출물량은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철강업종 전력사용량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1.1% 감소한 230억1100만㎾h를 기록했다. 주택용은 전년대비 평균기온 하락으로 인한 난방부하 증가로 1.9% 증가한 51억9500만㎾h를, 일반용은 영업일수(1일) 및 계약전력 증가로 3% 증가한 83억9200만㎾h가 각각 판매됐다.

교육용 판매량은 수업일수 증가 및 평균기온 하락으로 인한 난방부하 증가로 7.4% 증가한 7억3000만㎾h, 농사용은 대형 시설하우스 증가와 전년 대비 평균기온 하락에 따른 난방설비 사용 증가로 8.3% 증가한 13억7900만㎾h로 집계됐다.

한편 3월 최대전력수요는 10일 10시에 기록한 7538만㎾로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했으며, 당시 전력공급능력은 8491만㎾(예비율 12.7%)로 전년 동월 대비 8.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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